휴식기 동안 어디론가 증발했던 에너지가 서서히 제자리로 되돌아오던 중 문득
그 옛날 옛적부터 밴드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싱글 앨범하나 없다는 데에
동의, 여의도 작업실에 모여 Alienpaper를 구상한다.
이전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갔던 수많은 모티브를 되새기며 발전시키고, 그와 함께
직장생활로 잊혀졌던 레이문을 우연히 다시 만나 Alienpaper에 참여시킨다.
곡 소개
* Astronaut -
왠지 모를 씁쓸한 일상이 직장인의 웃지 못할 딜레마,
퇴근 시간에 느낀 그런 감정에서 발전된 노래가 Astronaut.
레이문의 잦은 과음과 부재로 보컬에 참여할 수 없을 때
인조인간 28호 지미콩의 도움을 받아 노래를 완성 시킨다.
넓은 우주 공간에 떠다니는 우주비행사 모습에 직장인을 오버랩 시킨 노래.
* 110911 -
중동 장기 출장 중 느낀 감정을 되살리며 제이팍은 짧은 연주곡을 만들어 멤버들에게 들려준다.
생각지 못한 시점에 레이문이 멜로디를 넣어 곡을 보내오고, 그것이 110911로 발전한다.
텅빈 거리에서 공간이 비로 흩어지고, 그 순간 느낀 고독감에서 탈출(2011년 9월 11일)하는 모습을 그린 노래.
밴드명
무언가를 적은 종이를 무의식적으로 구겨서 버린 뒤,
우연한 기회에 그것을 꺼내어 다시 폈을 때
스스로가 적은 내용에서 알 수 없는 이질적이고 이국적인 감정을 느낀다.
Alienpaper의 음악적 표현이며 모티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