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른다, 흘러내린다. 움켜쥘 수 없는 마음이 바스라져 내린다.'라며 다을 자신이 덧붙인 단상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앨범의 타이틀 곡인 '흐르다'는 마음이 바스라지는 듯한 아픔과 그에 따른 성숙을 담고 있다. 그리고 커플링 곡인 '괜찮아,괜찮아'에서는 그런 아픔에 대한 치유와 위로의 마음을 담아 노래한다.
다을은 '닿을'이라는 그의 예명의 어원과 같이 곡을 통한 감정적 전달을 성공적으로 이뤄낸다.
불과 16세라는 어린 나이에 성숙하고 다양한 감정을 노래하는 그는 그저 아름답기만 한 음색보다는, 곡의 감성을 숨김없이 드러내는데 초점을 맞춰 작품을 만들어낸다.
작곡,연주에서부터 믹싱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혼자서 해내는 그의 실력은 언제나 빠른 속도로 성장 중이기에, 미래가 굉장히 기대되지 않을 수 없는 아티스트이다.
싱글의 표지는 일러스터 김제로스(이의곤)의 감각적이고 섬세한 프렉탈 작품으로써 다을이 표현하고자 한 여러가지의 내용을 함축적으로 잘 나타내며 앨범을 완성해주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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