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enic Pulse (시닉펄스) <달라도 너무나 달라서>
Scenic Pulse(시닉펄스)는 '독립으로부터 독립한 독립 뮤지션' 또는 '완전 자율형 원맨밴드'라고 본인을 소개하는 규원의 새로운 프로젝트이다.
이번 싱글, '달라도 너무 달라서'는 그의 감성적인 색채를 그대로 계승하고 있지만 본인이 직접 연주하는 실제 악기의 사운드를 주로 고집하던 과거 앨범들에 비하면 확실히 일렉트로닉의 느낌이 물씬 풍긴다. 그러나 약간은 향수를 자극하는 낡은 사운드와 포크적인 감성, 팝적인 멜로디가 어우러져 일렉트로닉이라고 보기는 어려운, Scenic Pulse 나름의 정체성을 형성하고 있다. '어차피 이해할 순 없어 달라도 너무나 달라서'나 '못나도 너무나 못나서 약해도 너무나 약해서' 등 누구나 인생을 살며 여러 번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을 단순하고 반복적인 말들로 표현하는 Scenic Pulse의 첫 싱글은, 요즘 흔히 들을 수 있는 묵직하고 육감적인 사운드로 청자를 압도하기 보다는 편안한 그의 음색만큼 가볍고 포근하게 듣는 사람과의 공감을 시도한다.
앞으로 당분간은 그 어느 것에도 구애 받지 않고 여유롭게 자신의 이야기를 Scenic Pulse라는 이름으로 하나씩 공개하며 음악 생활을 이어갈 것이라는 그의 모습에서 여러 번 선택의 기로를 지나 본인과 가장 잘 어울리는 길을 걷고 있는 한 뮤지션의 지혜가 엿보인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