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뮤지컬 <막돼먹은 영애씨> OST
CJ E&M을 대표하는 tvN 히트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가 드디어 뮤지컬로 첫 선을 보인다.
국내 최장 시즌제 드라마로 지난 9월 9일 시즌 9을 시작한 '막영애'는 대한민국 평균율을 밑도는 안티 S라인 8등신 소유자, 그야말로 '막돼먹은 영애씨'의 오피스 에피소드와 로맨스를 맛깔 나게 버무려 시청자의 폭풍 공감을 이끌어냈다.
그 동안 뮤지컬 탄생에 적잖은 관심이 집중되어 있던 만큼 CJ E&M 음악공연사업부문이 지난 2년간 사전제작에 심혈을 기울였다. 최근 대학로 초유의 매진사례를 기록한 화제작 <극적인 하룻밤>과 <그 자식 사랑했네>의 이재준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뮤지컬 '잭 더 리퍼', '삼총사' 등 화제의 대작들을 통해 입지를 확실히 한 이성준 음악감독의 지휘 하에 뮤지컬 '스페셜 레터'의 작곡가 마창욱 편곡이 가세하여 세련된 넘버들이 완성되었다.
뮤지컬 <막돼먹은 영애씨>에서 큰 호응을 얻은 출연진들이 직접 부른 곡들이 한장의 음반으로 출시된다. 이 음반에는 팝, 락, 뽕짝까지 대한민국 직장인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다양한 장르의 넘버 15곡이 수록되어 있다. 또한 야근송 (야근을 피하는 방법), 회의송 (회의적인 회의), 사내 연애송 (사내연애의 법칙) 등 직장인들의 현실과 가장 밀접한 오피스 뮤지컬의 방점을 찍는 곡들로 채워져 있다.
대학로 젊은 크리에이터 4인방이 쓴 리얼한 넘버들은 88만원 세대의 절대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는데 대학로의 핫 크리에이터로 떠오르고 있는 김경육 작곡가의 캐치한 멜로디가 관객의 귀를 즐겁게 하고 김효진, 안현정 작가, 이재준 연출이 함께 쓴 가사는 직장인들의 생생한 생활상과 그들의 환상을 여과 없이 그려내어 열렬한 호응을 받고 있다.
<곡 소개>
막돼먹은 영애씨
공연의 막을 여는 곡이자 ‘막돼먹은 영애씨’를 소개하는 곡으로 콘서트 같은 느낌을 주는 락 스타일의 곡
회의적인 회의
등장인물들이 회의를 하며 느끼는 지루함과 오히려 반대로 훵크(funk)를 사용한 재미있는 곡
야근을 피하는 방법
‘회의적인 회의’와 같이 도입부는 훵크로 시작하나 지원의 애절한 블루스로 변주되며 재미를 더한 곡. 직장인 공감 돋는 단순하고도 애절한 가사, 공연 중 가장 열렬한 반응을 이끌어내는 일명 '야근송'으로 대학로를 뜨겁게 달구고 있음
사내연애의 법칙
지원의 성격이 잘 드러나는 블루스라는 장르를 활용한 솔로곡
보기 좋은 게 장땡
외모 지상주의를 표방하는 사장과 과장이 부르는 코믹한 곡으로 왈츠 및 오페라적인 느낌을 활용하여 상황을 극대화시키는 데 주력했음
워킹우먼이 되려면
도시락이 열리는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오르골을 도입부에 사용했고, 이후에는 스트링 챔버 오케스트라가 등장해 태희라는 인물을 드러냄. 중간에 두 마디씩 영애의 마음을 표현하는 헤비메탈이 삽입되어 코믹함을 증대
김숙자 다이어트 비법
처녀보살 김숙자가 영애에게 전수하는 다이어트 비법.
대학로에서 제 2의 “압구정 날라리”로 불리고 있다는 후문이 들리는 디스코 곡으로 다이어트를 포기하고 싶은 영애의 마음이 엿보이는 곡.
커피
연하의 꽃미남 신입사원 원준이 영애에게 커피의 맛을 전수해 주는 사랑스러운 곡
재즈 스타일로 가라앉은 분위기를 커피라는 테마로 유쾌하게 보여주는 곡
기회를 잡아라
<막돼먹은 영애씨> 넘버 중 가장 기본적인 뮤지컬 넘버로서의 성격을 많이 띠는 곡으로, 한 명의 배우가 2인 역할을 소화한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음
이래서 일을 못해
박과장과 지원이 주고 받는 배틀 스타일의 곡
과장이 지원의 블루스 스타일을 인용해서 그녀를 놀리는 데 사용한다는 점이 재미있음
이력서
어쿠스틱한 발라드. 본 작품에서 가장 서정적인 곡이자 직장인들의 애환을 표현하여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게 하는 노래
어떻게 말을 해야 할까
원준은 피아노, 영애는 기타라는 악기를 빌려서 서로의 마음을 전달하고, 두 사람의 하모니로 듀엣이 마무리되는 영애와 원준의 아름다운 러브 테마
사랑 받는다는 것
영애와 태희의 극 중 갈등을 해소하는 곡으로, 락 발라드의 성격을 띠며 쓸쓸함을 드러냄. '스프링 어웨이크닝'의 여주인공으로 파격 데뷔했던 무서운 신예 김유영의 보컬이 돋보이는 노래
아름다운 사람들
막돼먹은 영애씨와 같이 락의 느낌이 강함 곡으로 장소를 표현하는 가스펠적인 느낌과 아카펠라를 삽입함. 공연을 마무리하는 final song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감동적인 곡
언젠가 봄날이
극중 여러 번 리프라이즈로 삽입되기도 하는 이 곡은, 뮤지컬로서는 특이하게도 트로트 장르를 차용하고 있으며, 가사로는 많은 이들의 애환을 담고 있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