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참여 게스트]
Cello: 이가라시 아사카(五十嵐あさか) / Piano: 마츠우라 타케오(杉浦琢雄) / Oboe: 히로세 아사코(弘瀬麻子) / Drums: 나카무라 유키(中村優規) / Bass: 사사이 가츠히코(笹井’BJ’克彦) / Guitars: 다카이 George (高井城治)
[곡 리뷰]
01. Reading
앨범의 오프닝을 이미지화 해서 연주한 곡이다. 자유로운 바람에 춤추는 듯한 멜로디를 의식해서 가사는 ‘어떻게든 되겠지’ 의 낙관적인 정신으로 만들어 본 곡이다.
02. ジャメヴ (Jamais Vu / 자메뷰)
앨범의 타이틀 곡. "자메뷰"는 "데자뷰"의 반대말로 지금까지 보았던 것들 중에서 미지의 세계를 발견한다라는 의미이다. 예를 들면, 지진이 있던 다음 날부터 세상이 지금까지와 다르게 보인다 라던가, 자신의 내면이 바뀐 것이 크다고 볼 수 있다. 이 앨범은 내 안의 자메뷰를 많이 그렸다.
03. マボロシ (Maboroshi / 환상)
무언가를 잃은 순간에 지금까지의 세계가 마치 꿈이었던 것처럼 느껴지는 그런 감각과 풍경을 그렸다. 이가라시씨의 첼로가 눈물샘을 자극한다. 요요마가 아닌가 생각했다.
04. ダウンジャケット(Down Jacket)
자신에게 없는 걸 가진 사람에게 끌린 적 없나요? 그리고 그 사람을 위해 모든 것을 버릴 수 있을 거 같은 강렬한 만남을 노래했다. 어쿠스틱 기타 세 대를 더빙하여 드라마를 만들었다.
05. I Love You, You Like Me
자신이 상대를 생각한 ‘사랑’과 상대가 자신을 생각하는 ‘사랑’의 온도에 차가 있다는 건 무척이나 괴로운 일이다. 상직적인 단어들을 선택하여 적어 보았다. 연주되고 있는 음은 오토 하프라는 미국 악기이다. 컨트리와 포크 뮤지션들이 자주 사용하는 악기로 최근에 구입했다.
06. 君に會いたくない(Kimini Aitakunai / 당신을 만나고 싶지 않아)
두 사람의 추억이 늘어날수록 이별은 괴로워진다. 그렇다면 차라리 추억을 늘리지 않고 지금 끝내고 싶다라는 자포자기 심정을 그리고 있다. 사실은 너무나 만나고 싶은데도 말이다. 이 곡은 밴드로 한번에 레코딩을 마쳤다. 매우 좋은 긴장감 있는 연주였다고 생각한다.
07. 失墜 (Shittsui / 실추)
무언가 큰 사랑에 어쩔 수 없이 빠져들어가는 듯한 궁극의 러브송. 그것은 태어난 순간부터 피할 수 없는 큰 사랑이다. 천천히 빠져들어가는 모습을 그리고 있자니 오보에 소리가 머릿속을 울렸다.
08. 悲しみを食べる怪物 (Kanashimio Taberu Kaibutsu / 슬픔을 먹는 괴물)
타인의 눈물과 슬픔을 먹이로 하여 자신을 살찌우는 존재를 괴물에 비유했다. 3.11 동북 대지진 후, TV를 보다가 만든 곡이다. 베이스 플레이즈는 괴물이 입을 벌리고 울고 있는 모습을 이미지화 했다.
09. 光 (Hikari / 빛)
앨범 전에 앞서 발매된 싱글 곡이다. 누군가의 슬픔을 달래어줄 때 ‘힘내’ 라든지 ‘괜찮아’라고 북돋아주기보다는 함께 같은 경치를 보고 함께 슬퍼해 줄 수 있다면... 이라고 생각하며 만든 곡이다. 나라면 그렇게 함께 울어주는 편이 기쁠 것 같다.
10. ドリ-マ- (Dreamer)
모두가 무리라고 말하는 것을 계속해서 해나간다는 중요성. 의의가 있음을 노래하고 있다. 당연함을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음악을 만드는데 있어서 나의 신조로 삼고 있다.
11. Keep On
올해로 데뷔 10 주년을 맞이했다. 10 년간 음악활동을 하면서 많은 만남과 감동이 있었다. 그 느낌을 악기로 표현해 본 곡이다. 이 곡의 연주에는 테일러 바리톤 기타가 사용되었다.
12. 流れ星(Nagareboshi / 유성)
자신을 유성에 비유했다. 순식간에 사라지고 마는 유성이라고 생각하면 여러 가지 일들이 편해지는구나 하고 생각해서 만든 곡이다. 기쁜 일도 슬픈 일도 언젠가는 없어져 버린다. 왠지 쓸쓸하지만 잃을 것도 없다는 생각이 든다.
13. あたたかい季節 (Atatakai Kisetsu / 따뜻한 계절)
날이 추워 질수록 사람의 마음의 거리는 가까워진다는 마음으로 만든 곡이다. 겨울에 꼭 들어주었으면 한다. 2년 가까이 발표할 기회를 기다려온 소중한 곡이다.
14. 太陽と孤獨 (Taiyouto Kodoku / 태양과 고독)
무엇이 현실이고 꿈 인가. 이렇게 음악을 만들고 있는 시간, 고민하고 있는 시간, 잠들어 꿈을 꾸고 있는 시간. 실제의 세상과는 상관없을 것 같은 그런 시간에도 사실은 실제로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자신의 내면을 응시한 앨범을 축약해서 만든 곡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