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당백 - 승전보 2011 [single] (2011) by 일당백 (보컬) on maniadb.com

Chorus)
도망치거나 피하지 말아요 이길 수 있어요
끝까지 싸우면서 이겨낼 거예요
혼자 힘으로 할 수는 없어요
함께 싸워간다면 무엇이라도 두렵지 않겠죠

Rap)
그 무엇보다 밝던 5월의 미소
그 맑던 햇살이 비춰준 하늘의 축복
이제부터 나 혼자가 아냐 너와 함께니
dear ma darling 지켜줘 항상 나의 옆자릴

그대가 준 행복이 날 일으켜 나 절로 춤
추며 노래해 우리 함께 키워온 꿈
따라 가려네 하객들 앞에 경례해
말씀의 등대 하나만 믿고 험한 바다로 가려네

그때 갑자기 찾아온 병마의 손길
모두들 멍하니 병원에서 돌아오는 길
백혈병이란 믿지 못할 진단에
괜찮을 거라 손잡아준 가족들을 등지고 울컥해

수척해 진 그댈 보며 지난 밤 고통을 추측해
애써 웃는 그대 얼굴 억지 미소라도 사라질까
뚫어져라 날 쳐다보면 내가 더 먼저 무너질까
말을 골라 태연한 척 큰일 아냐 걱정 마

Chorus)
도망치거나 피하지 말아요 이길 수 있어요
끝까지 싸우면서 이겨낼 거예요
혼자 힘으로 할 수는 없어요
함께 싸워간다면 무엇이라도 두렵지 않겠죠

Rap)
끝나지않을것 같은 지옥 같은 항암치료
항상 마지막 일 것 같던 치료는 다시 제자리로
그래도 언제나 의지가 되는 건 오직 가족
조차도 줄 수 없는 골수가 또 희망을 꺾어

사랑하는 맘만으로 원하는걸 다 줄 수 있다면
골수뿐이겠어 그대 고통까지 나누겠어
더 닮아 보겠다며 바짝 깎은 머릴
보신 부모님 마음은 또 다시 무너져

얘들아 누구나 고난엔 꼭 한번 부딪혀
아들아 내 딸아 괜찮아 잘 견디고 있잖아
희망에 대한 불신 따윈 잊자 잠깐 접어두고
파르라니 깎은 머린 흰 털모자에 감춰두고

뜻대로 행하소서 기도하기에는 작은 믿음
기적을 행하소서 기도하며 꿇은 무릎
기적같이 나타난 기증자와의 극적 수술
앞으로 갈길이 멀다 해도 잠시 돌리자 긴 한숨

Chorus)
도망치거나 피하지 말아요 이길 수 있어요
끝까지 싸우면서 이겨낼 거예요
혼자 힘으로 할 수는 없어요
함께 싸워간다면 무엇이라도 두렵지 않겠죠

Rap)
이 작은 목소리로 희망을 노래할 수 있다면
이 작은 힘이라도 그대 손들어 줄 수 있다면
이 노래는 끝이 보이지 않던 그대 전쟁의 응원가
이자 굳건히 이겨낸 그대를 위한 승전보

이 작은 목소리로 희망을 노래할 수 있다면
내 작은 힘이라도 그대 손들어 줄 수 있다면
이 노래는 끝이 보이지 않던 그대 전쟁의 응원가
이자 굳건히 이겨낸 그대를 위한 승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