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싱글음반을 들고 나온 프로젝트 그룹 m.spot
오직 음악으로만 인정과 관심을 받고 싶다는 팀의 이름답게 이번 앨범 또한 완성도와 차별화에 신경쓴 흔적이 역력하다.
기존 음반과 달리 이번 음반의 컨셉은 easy & comfortable 이다.
강렬한 비트와 화려한 신스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요즈음의 아이돌풍 음악과 달리 마치 동요를 듣는 듯한 쉽고 편안한 멜로디에 노래와 랩의 경계선을 허무는 달콤한 랩은 격한 사운드에 지친 우리의 귀를 쉬어갈수 있게 해준다.
1번 트랙 `동화처럼` 은 달콤한 멜로디 랩을 구사하는 c.legend와 아이같은 순수함을 지닌 신인보컬 지영이 함께 한 곡이다.
사랑과 이별 얘기에 지친 우리에게 `무지개 저 넘어 뭐가 있을까 우리들 마음에 꿈이 있을까`로 시작하는 노랫말은 잊혀졌던 동심을 불러 일으킨다.
요즈음 어린 아이들도 동요가 아닌 최신 유행하는 음악을 듣고 부르는 현실을 감안해 초등학생들도 따라 부를수 있는 건전한 대중가요를 만들어보고자 한게 ·동화처럼‘의 탄생 배경이 되었다.
2번 트랙 `1 ,2 너에게 바라는 몇가지` 는 신예 작곡가 ham-in의 곡으로 c.legend와 실력파 신인 k-lim이 사랑하는 사람에게 바라는 일상의 바램들을 주고받는 대화처럼 편안하게 풀어놓은 곡이다.
또한 c.legend는 전곡에 작사로 참여해 싱어송 라이터로서의 면모도 확실히 보여주고 있다.
첫번째 싱글과는 완전히 다른 색깔로 돌아온 프로젝트 그룹 m.spot
강렬한 사운드에만 길들여져가는 우리의 귀를 쉴수 있게 해주는 이번 음반은 듣는이에게 분명 `휴식`이 되어줄듯 하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