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시드니에서 듣는 'Mono-12'의 한국적인 서정성의 모던락이 탄생하는 순간!
예외적으로 해외에서 인디밴드와 음악활동을 하는 한 낮선 젊은이의 음악적인 결실이 탄생하는 순간이다. 'Mono-12'의 리더인 '김담'은 뚜렷한 활동이 없이 어느 순간 시드니에서 등장한 1인 뮤지션으로서 그동안 언더그라운드와 세션 및 작곡활동에서 쌓인 경험과 감각을 토대로 홈 레코딩을 통한 1인 밴드체제가 갖는 매력적인 음악 활동에 자리매김 한 것이다.
'Mono-12'는 '모두가 공감하는 하나라는 Mono'라는 뜻과 '모두가 가지는 기억인 완전 수를 상징하는 12'의 결합으로 탄생된 밴드로서 모던 락의 사운드를 기반으로 주 활동 무대인 시드니의 특징인 다양한 인종 간에 얽힌 혼란스러움에 대한 순수함으로의 감성적 접근이라는 것을 모토로 하고 있다.
이 밴드는 호주에서 일렉기타와 작곡 및 엔지니어링 세션으로 음악활동을 하던 '김담'이 보컬을 제외한 모든 음원 작업을 하여 준비된 음악들을 듣고 모집된 다양한 국적을 가진 세션들의 프로젝트 밴드로 구성된다. 이에 현재 발표되는 싱글앨범은 가사를 비롯한 모든 음악적인 구성의 준비를 마치고 이를 듣고 참여할 뮤지션들을 기다리는 것이다. 'Mono-12'는 외설적인 클럽노래와 어지러움으로 가득찬 시드니의 가장 평범하고 닿기 쉬운 길거리와 클럽, 까페, 펍(Pub) 등지에서 동화적이고 순수하며 아련한 옛 기억들을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에게 와닿는 쉬운 가사와 음악적 진행으로 어필하려 한다. 누구보다 외롭게 떨어진 이국에서 지내는 한 젊은 뮤지션이 느끼는 감정과 느낌을 이 노래들로서 전달한다.
[Forgatten prelude]
이 싱글의 타이틀 곡인 'Lost lullaby'를 전자피아노와 신디사이저로 연주한 곡으로서 Intro의 형식을 취하는 연주곡이 된다. 처음 도착한 뒤, 비가 내린 후 맑게 개인 시티 한복판을 걸어다니며 느낀 감정을 표현하였다.
[Lost lullaby]
시티를 다니면서 보이던 홈리스들과 순수한 얼굴에 난폭함이라는 가면을 쓴 사람들과 마주하며 느꼈던 서글픈 감정을 노래이다. 처음엔 누구보다 깨끗하고 맑은 영혼이었던 사람들이 점점 초라한 모습으로 변해가는 아픔이 그려진 곡이다.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한 아이가 길을 헤메며 무수한 상처를 입고 좌절하는 슬픈 가사 내용과 연주에서는 도입부에서 페이드 인이 되는 기타의 멜로디, 그리고 반복적인 코드진행에서 연결되는 일렉기타의 멜로디 라인으로 서글픔이 더 쉽게 이해되도록 하며 후반부엔 싸이키델릭한 구성으로 악몽에서 깨어나는 느낌이 그려졌다.
[Awaiting]
먼 곳에서도 그리움은 멈추지 않는다는 것을 주제로 반복되는 일상에 아픈 추억을 달래는 그리움을 노래한 곡. 트레몰로 사운드의 멜로우한 느낌과 계속해서 이야기되는 진부할 정도의 아픈 기억이 가사로 기억되는, 그래서 더욱 기억에 남는 이야기로 듣는 이의 아픔도 기억을 되살려서 누구나 한 번쯤은 이 노래로서 슬픈 감정에 잠겨보기를 바라는 노래이다.
[Faint diary]
우연히 발견한 옛 일기장을 보며 가지는 조금은 우스운, 하지만 여전히 가슴 벅찬 먼 옛날의 소망들을 노래한 곡. 클린 톤의 기타가 가져다 주는 여백과 키보드의 수줍은 듯한 멜로디 진행, 코러스에서 넘쳐나는 락적인 음색으로 추억들이 휘몰아치는 느낌을 그려내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