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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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달빛은 어둠을 짙게 내리고 하얀 별마저 까맣게 물들어 가고 눈을 부벼도 자꾸만 흐려지는 네 모습 하늘에 그려 본다 바람결에 부서지는 흩날리던 빗줄기는 붙잡아도 손 틈새로 다시 새어나오고 목 놓아 크게 불러도 닿지 못한 네 이름은 꾹 누르고 또 참아도 다시 터져 나온다 * 하루하루 힘겹게 겨우 선잠에 들었다 꿈속에 널 보면 깨어나 흘러내리는 눈물로 베갯잇을 적시다 울다 지쳐 잠든다 Rap) 찬란한 지난날에 눈이 멀었다 야속한 이 세상에 말을 잃었다 너무나 아파 널 지우는 걸 미뤘다 그 날 이후에 내 시간은 얼었다 우리 둘이 나눴던 달콤한 속삭임 미래를 향했었던 그 약속들이 비수가 되어 돌아와 너 없는 슬픔에 목이 메어와 시작은 같았어 너와의 출발선 그 끝은 달랐어 너만이 결승선을 통과해 홀로 남겨진 트랙 언제쯤 끝날까 내 사랑의 피날레 혹시 너 올까봐 다시 왔는데 날 찾지 못할까봐 그 자리에 하염없이 서 있다 이런 내가 바보 같다 * 수십 번 수백 번 수만 번 내 안에 너를 밀어내려고 몇 번이고 날 버리고 다시 채워보아도 이제 그만 됐겠지 하고 눈을 떠 앞을 바라다보면 너무나 따뜻하게 미소 짓는 네 모습이 함께 할 수 없다면 나가주길 바래 널 느낄 수 없게 ** 그렇게나 가깝고 닮았던 우리 사이가 멀어지고 달라져 가는데 목 놓아 크게 불러도 닿지 않는 네 이름을 한없이 되뇌인다 * 하루하루 힘겹게 겨우 선잠에 들었다 꿈속에 널 보면 깨어나 흘러내리는 눈물로 베갯잇을 적시다 울다 지쳐 잠든다 날 놓지 말아줘 내일 밤 나를 찾아 와 내 눈물을 닦아준다면 이렇게 또 널 그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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