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
1. |
| 1:04 | ![]() |
|||
2. |
| 4:14 | ![]() |
|||
3. |
| 4:17 | ![]() |
|||
잠든 거리 위를
스쳐가는 불빛 속에 흐트러진 머릴 매만지며 삐걱되던 나의 맘을 붙들고 애써 웃어 보려했고 그렇게 날 가둬뒀던 가식적인 선 안에 익숙해갔고 혀끝 가득 삼킨 내 속에서 삯힌 나는 나에게 등을 돌려갔었지 대체 언제부터 였는지 날 감추고 숨죽이던 그때 날 바라보던 그 순간에 밝은 너의 눈빛에 난 나를 벗은 채 그 순간 속에서 기억 될 수 있었어 거듭 되 되풀이 되는 더러워진 거짓과 상처 속에서 질식되어가는 쓰러지는 나의 모습에 나는 나를 놓고 말았네 대체 언제까지 될 런지 소리 없이 지른 비명과 역겨워 한 위선이 나를 또 거꾸로 매달며 웃음 짓던 그 시간 속에서 날 감추고 숨죽이던 그때 날 바라보던 그 순간에 밝은 너의 눈빛에 난 나를 벗은 채 그 순간 속에서 다시 태어나 |
||||||
4. |
| 4:14 | ![]() |
|||
멀어진 얘기 끝에 돌아선 너의 곁에 항상 서있었던
나의 그 마음들이 향해 있던 작은 소녀 나를 뚫고 자란 환상 속의 너 돌아본 추억 끝에 남겨진 사진 속에 너란 아인 정말 순수하고 해 맑았었네 (우산 위로 떨어지는 비를 맞으며) 너와 걷던 거리를 걷다 (홀로 남은 의자 위에 손을 포개보네) 함께 했었던 그 순간과 다시 마주하는데 (가득했던 너를 손에 담아 보내며) 어쩌면 내가 그리워 한건 그 시절 속에 나 놓지 않으려 했던 너와의 인연의 끈이 사실은 다 미련의 끈 잊지 않으려 했던 널 향한 나의 마음도 사실은 다 집착은 끝 이란 걸 널 그리워했던 나의 그 마음이 돌이켜 봤을 땐 가질 수 없었던 몸짓을 향한 동경과 욕심인 걸 어떡하나 이제 너는 없는데 그저 혼자 남은 길에 너를 추억해 애석하게도 남겨진 미련들이 나를 매일 밤 또 울게 하는데 조금씩 흐려져 가는 조금 더 희미해지는 너의 모습과 향기가 추억들과 맞닿아서 태어났어 내 머릴 뚫고서 비겁한 망상과 환상으로 만들어진 너, 삐뚤어진 너, 혹은 나 |
||||||
5. |
| 4:06 | ![]() |
|||
매미울음 가득했던 그 자리가 이젠
콘크리트 조각들로 입을 막힌 체 신음해 아이 누워있던 잔디 위에 이젠 회색 성냥갑들만이 가득해 항상 그 자리위에 있을 것 같던 키 작은 나무가 어느새 찾아 볼 수 없게 더 이상 기댈 수 도 없게 뿌리 체 뽑히어 사라지네 그 자리에 있을 것만 같던 모든 게 내가 알지 못하는 사이 시간에 숨긴 바람 속 점을 찍은 말들이라 생각 했는데 조금씩 눈 감은 사이에 거짓말하듯 모두 변해가 함께 나누었던 우리 얘기가 그저 눈 살며시 감았을 뿐인데 예쁘게 포장된 타인의 손에 선물상자처럼 그렇게 변해 가고있네 울음을 참지 못하는 아이 달래주는 엄마의 따스한 손길처럼 그렇게 또 영원히 내 곁에만 머물러 주기만 바랐는데 그 자리에 있을 것만 같던 모든 게 내가 알지 못하는 사이 시간에 숨긴 바람 속 점을 찍은 말들이라 생각 했는데 조금씩 눈 감은 사이에 거짓말하듯 모두 변해가 |
||||||
6. |
| 4:17 | ![]() |
|||
어느새 이 길 위엔 작게 구겨진 걸음으로
해 메이는 어색한 나만 남아있었네 내 곁에 서있던 너의 향기 날 보며 작게 짓던 미소 이젠 모두 떠나려 해 넌 아름답지만 날 꿈 꿀 수 없게 해 어설픈 미련, 후회 이젠 모두 버리려해 난 행복했지만 너와 함께 했던 회색 기억들이 나에겐 그 추억들이 나에겐 너무 큰 감당 못 할 짐인 걸 손등 스친 바람 저 끝에 너를 담아 보내면 힘없는 두 다리는 또 나를 묻겠지 난 또 비틀대지만 또 눈물짓지만 이젠 안녕 |
||||||
7. |
| 3:40 | ![]() |
|||
작게 흔들리는 불빛사이로 함께 했던 추억들이 저물고
우린 서로 다른 길을 걸어가겠지 허전함은 감추고 함께 걷던 발자국은 하나둘씩 사라져가고 하얀 눈은 쌓이네 더 차가워진 겨울바람 그대 마음과 더 무거워진 나뭇가지 나의 마음도 다 지쳐버린 기억들 속 수많았던 추억까지도 모두 함께 슬피 떨어지는 눈꽃사이 그대모습과 점점 작아져간 가슴속에 그대 발자욱 이젠 잊혀져갈 그대 기억 속 나의 모습 그 모든 것을 감싸버린 따스했던 그날의 새하얀 눈 따뜻했던 새하얀 눈 따뜻했던 네 숨결과 네 마음이 녹아버릴 새하얀 눈과 함께 모두 다 사라져 영원할 것만 같던 시간 그 모든 것은 내린 눈들로 새하얗게 다 사라져 |
||||||
8. |
| 1:32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