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intessence, Q-Continuum의 여성 싱어송라이터
Emma Salokoski와 그녀의 앙상블이 선보이는 첫 정규작
“Kaksi Mannerta”!!
Emma Salokoski라는 이름이 왠지 익숙하게 느껴지는 이들이 분명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특히 핀란드 레이블 Jupiter의 소속 뮤지션으로 지난해에 상당히 많은 사랑을 받았던 소울/재즈 밴드 Quintessence의 보컬리스트이자 송라이터이기 때문이다. 특히 그녀의 보컬은 북구 특유의 청명함을 고스란히 간직한 매혹적인 것으로 Quintessence를 통해 그녀를 접한 국내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송라이터로서도 뛰어난 능력을 지닌 그녀는 Quintessence와 Q-Continuum의 창작의 브레인이라 할 수 있는 Q-Collective의 일원으로서도 맹활약하고 있으며 이 밖에도 Don Johnson Big Band, Giant Robot, Husky Rescue 등의 음반에 참여하거나 Jukka Perko, Severi Pyysalo와 같은 재즈 뮤지션들과 협연하는 등 다채로운 영역에서 재능을 펼쳐 보이고 있다. Emma Salokoski Ensemble은 그녀가 전면에 나서는 그녀의 밴드로 사실 그 전신은2003년도에 만들어져 당시에 EP를 발매하기도 했던 Emma Salokoski Trio인데, 그 EP는 발매 이후 핀랜드 싱글 차트에서 20위권 내에 두 달 이상을 머무르며 상당한 인기를 얻었다고 한다.
그녀의 밴드가 선보이는 첫 정규작 “Kaksi Mannerta”는 겨울의 공기가 느껴지는 듯한 북구 특유의 얼음처럼 맑고 깨끗한 느낌의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곡들, 그리고 보싸노바, 쌈바 등 그녀의 깔끔한 보컬과 잘 어울리는 산뜻한 브라질리언 사운드의 곡들이 적절한 조화를 이루고 있는데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건반의 진행 속에 Emma의 촉촉한 보컬이 어우러져 겨울의 스산한 이미지를 그려내는 듯한 ‘Katsele Yössä’로 시작되는 차분한 전개의 도입부를 지나 가벼운 쌈바 리듬으로 전환되면서 사뿐한 걸음으로 진행되는 ‘KesäKaikuja’의 무드는 연이어 ‘Mina Maneira’까지 이어지며 흥겨운 분위기를 만든다. 깔끔한 보사노바인 ‘Monta Lämmintä Päivää’, 앨범의 타이틀과 동명의 곡으로 포근한 어쿠스틱 사운드가 아늑하게 다가오는 포크 성향의 ‘Kaksi Mannerta’ 등도 좋고 종반부의 ‘Fa Da Bahia’와 타이틀곡 ‘Inside Each Other’ 등은 경쾌한 브라질리언 사운드로 내달리며 가벼운 터치로 마침표를 찍어주는 즐거운 분위기의 곡들이다. Emma의 청아하고 매력적인 음색이 아름답고 맑은 사운드와 어우러지며 그 빛을 발하는 좋은 음반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