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고리오 성가란 로마 교회의 전례용 성가와 전례와 함께 발달했고, 전례와 함께 정형화되어 오늘날까지 불려지고 있다. 그레고리오 성가는 7세기 교황 성그레고리오 1세때 형성된 것으로, 그 전까지 구전되어 오던 성가를 집대성하여 정착화시켰다는 점에서 그레고리오 성가라고 불리게 되었다.
그레고리오 성가(그레고리안 챤트)는 그리스도교 예술의 귀중한 재산으로 라틴어 가사를 무반주로 남성이 부르는 단선율의 음악이다. 이 음악은 예식의 일부이기 때문에 비개성적이고, 객관적이지만, 종교적인 내용에 종속되는 감각적인 아름다움과 감정적인 호소 따위 등 새로운 세계도 있다. 그러나 이 성가는 미사전례(예배의식)와 결부되어 있기 때문에 전례와 분리시켜 음악만을 생각할 수는 없다. 단성음악(單聲音樂)으로는 인류 최고의 형식으로 손꼽힌다. 그 구성은 전례문을 노래하는 부분이나 복잡한 독창의 선율까지를 잘 배합하고 있다.
그레고리오 성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 음악은 예수 탄생 이전의 헤브리아 시편성가들이다. 예수그리스도의 사도시대에도 이러한 성가가 불리어졌는데, 초기에는 이집트와 시리아에서 발생하여 밀라노와 로마에도 전파되었다. 그리하여 그들의 예배의식에서도 노래가 되었다. 간접적인 영향을 끼친 음악은 희랍과 로마&비잔틴의 음악이다.
일정한 선율을 일정한 가사에 적용시키려 했기 때문에 그 예술적 가치는 별로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긴 하지만, 선율의 풍부함, 표현의 다양성과 직접성, 예술적으로 표현된 모티브 등으로 미루어 보았을 때 적당치 못한 견해이다. 교회음악의 거장들이 가장 효과적으로 사상을 정리하기 위해 그레고리오 성가를 감상했다는 것이 이를 잘 증명한다. 또 그레고리오 성가는 전례적인 움직임을 숭고하게 잘 표현해주고 있다.를 간절히 바라는 기도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