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노래를 만든 작곡가는 드라마를 보다 중년의 여자들이 남편들에게 끊임없이 ‘이 화상아, 화상아~’하며 바가지긁어대면서도 끝내는 속으로는 걱정하고 사랑하는 모습을 보고 이 곡의 재미난 가삿말을 연출하게 되었다고 한다.
쎄미의 또 다른 곡 ‘쪽쪽쪽’은 ‘내 남자니까’의 찌질남들에게 미안하고 사랑한다는 구차한 변명보다는 ‘쪽쪽쪽, 뽀뽀해줘’등의 애교 섞이고 사랑스런 말투로 여자들의 쌓인 마음을 한 번에 녹일 수 있는 달콤한 입맞춤을 유도하는 재미나고 경쾌한 분위기의 신세대들을 겨냥한 트로트곡이다.
‘쪽쪽쪽’은 ‘내 남자니까’와는 달리 간드러지고 애교섞인 목소리를 필요로 한 곡이여서
파워풀한 보이스를 소유한 쎄미로서는 이 곡의 느낌을 살리기에는 쉽지 만은 않았었다는 다소 솔직한 에피소드도 밝혔다. 그래서인지 절제하고 자제하려고는 했지만은 쎄미 특유의 파워풀한 보이스가 숨겨져있는 듯한 느낌이 드는 곡이기도 하다.
쎄미의 최대 강점은 기존 트로트의 간드러지는 창법에서 벗어나 파워풀하고 시원스러운 창법을 구사했다는 점이다. 그래서인지 타이틀 곡 ‘내 남자니까’를 듣다보면 보다 시원하고 통쾌하다는 느낌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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