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브레멘 음대 교수로 국제적 명성을 얻고 있는 작곡가 "박영희"의 작품과 리스트 종교음악의 걸작 『십자가의 길』을 담고 있다. "박영희"의 신작 『주여 보소서, 우리의 비탄을 보소서』는 1861년 순교한 "최양업" 신부의 편지를 텍스트로 한 성금요일을 위한 무반주합창음악으로, 라틴어의 사용 등 가톨릭
의 고전적 종교음악 형식을 상당부분 따르고 있다. 하지만 산중의 자연과 친화하는 불교적 색채를 즐겨 사용했던 그녀의 음악적 특징을 완전히 떨쳐 버리지는 않아 종교적 신비감을 더하는 걸작으로 다가온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