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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DUCTION코르토가 ‘20세기의 음악적 천재’라고 평했고, 바렌보임이 스페인의 숨겨진 보석이라고 극찬한 스페인의 피아니스트 에스테반 산체스. 열정적이고 낭만적이면서도 즉흥성을 중시하는 그의 연주 스타일은 알베니스의 음악에 가장 이상적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향수어린 동경과 우수가 물씬 풍겨나는 환상적인 작품 <여행의 기억>과 알베니스의 비루투오적 천재성이 번뜩이는 소나타 No.5를 비롯, <파바나-카프리초>, <탱고>, <베르메하 탑> 등 알베니스의 인상적인 숨은 명곡들이 산체스의 정열적이고도 명민한 연주 아래 스페인적 정서들을 한껏 발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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