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그레고리안 성가는 전례 주기 안에서, 성무일도나 미사 중에 사용된 무반주의 고음악이다. 크리엔트 공의회에서 결정된 5개의 부속가 중 'Veni Sancte Spiritus'(오소서 성령이여)는 성령께 드리는 기도로, 성령의 은사를 청하는 내용이다. 'Stabat Mater'(슬픔의 성모)는 십자가 위에 계신 아들 예수의 고통에 동참하여 그 고통을 함께 나누시는 성모님의 고통을 노래한 곡이며, 'Vicimae paschali laudes'(희생된 파스카의 어린양을 찬미하세)는 부활하신 그리스도에 대한 찬미와 믿는 이들의 부활에 대한 계시를 노래했다.
두 번째 그레고리안 성가에서 'Kyrie Orbis Factor'는 유일하게 미사 경본에 수록된 곡이다. 특별히 이번 녹음에서는 전통적 창법을 사용했다. 두 곡 중 대림 4주간의 곡인 'Rorate caeli'에서는 천상으로의 상승과 지상으로의 하강을 표현했는데 'caeli desuper'에서는 상승을 'pluant iustum'에서는 하강을 표현했다. 한편 'Ave Maria'는 '주님 탄생 예고 대축일'을 기념하기 위한 작품이며, 'Angelus Domini'는 부활 2주간의 봉헌송이다. 'Ave Maris Stella'는 성무일도의 찬미가로, 라이문도 페레이라 마르티네츠가 오르간 반주를 위해 작곡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여러 음역을 위한 여러 절로 구성되었으며, 전통 그레고리안적 테마에 오르간과의 반주곡이 만들어졌다.
이 앨범에서는 특별히 네 곡의 베네수엘라 전통 노래들이 소개된다. 첫 번째 곡인 'Brisa de otono'는 'Siete Canciones Venezolane'에서 유래한 곡이며, Carlos Augusto Leon의 시에 라이문도 페레이라 마르티네츠가 곡을 붙인 두 번째 곡 'Hiceme Guerra en contra de mimismo'는 900년대 베네수엘라 전통 음악에서 영감을 받아 쓴 곡이다. 한국에서도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대구에서 초연된 바 있다.
마지막 두 곡 'Criollisima'와 'Caramba'에는 베네수엘라 전통 악기 Cuatro가 함 께 연주되었다. 두 곡 모두 베네수엘라에서 대중적으로 인기가 있는 유명한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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