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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DUCTION스페인의 바로크 음악은 융성했던 르네상스에 가려 저평가되어 왔다. 하지만 로렌스 킹이나 사발 같이 훌륭한 연주자의 노력으로 최근 그 진가가 활발히 재평가되는 추세이다. 여기에 또 한 명의 뛰어난 스페인 전문가 방소가 이베리아 반도의 바로크도 ‘주류 국가’ 못지않게 음미할 가치가 있다는 사실을 환기시켜준다. 한 세대 차이로 마드리드에서 활동한 네브라와 토레스의 칸타타는 형식과 내용에서 동시대 비발디를 쏙 빼닮았다. 지중해의 햇살을 연상시키는 화창한 화음과 생동감 넘치는 리듬, 때로는 처연하고 서정적인 표정은 한번 들으면 쉽게 잊히지 않는 여운을 남긴다. 빅토리아의 성가곡집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스페인 카운터테너 카를로스 메나의 무결점 가창과 알 아이레 에스파뇰의 명쾌한 관현악이 스페인 바로크의 진면목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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