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리넷의 구조 및 연주법의 급격한 발전이 이루어지던 고전시대 황금기인 18세기 말에 작곡된 중요한 클라리넷 작품들이다. 반할의 작품은 클라리넷의 연주적 비르투오시트 보다는 노래하는 듯한 음색적 특징을 부각시킨 작품이다. 드비엔느의 소나타는 밝은 소노리티를 지닌 곡으로 베토벤은 이곡을 '어둠을 지나 빛으로'라고 표현하였다. 단치의 곡은 칸타빌레한 멜로디 라인과, 낭랑하게 울려퍼지는 효과가 뛰어난 작품이다. 체코출신 벤젤 그룬드의 클라리넷은 낭랑하고 매끄러운 음색으로 이들 고전시대 클라리넷 작품이 지닌 아름다운 선율과 짜임새 있는 형식미를 보여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