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테베르디의 ‘성모 마리아의 저녁기도’ 전곡과 헨델의 1708년 오라토리오 ‘부활’ 전곡을 네 장의 CD에 담았다. ‘하나님이시여, 나를 도와주소서‘란 텍스트와 함께 숭고한 팡파르로 시작하는 몬테베르디의 명곡에는 존 엘리엇 가드너의 음반 등 빛나는 명반들이 적지 않지만, 슈투트가르트 바흐 오케스트라와 독일 지휘자가 함께한 이 중후한 연주도 상당한 호감을 준
다. 탁월한 독창자들의 노래와 함께 빛나는 환상을 만들어내고 있는데, 마드리갈과 함께 왜 이 명곡이 가장 위대한 몬테베르디의 성과라고 부르는지 확인시키는 것 같다. 몬테베르디에 대한 감동이 너무 커서, 역시 두 장의 CD를 차지하고 있지만, 헨델의 ’부활‘은 보너스처럼 느껴진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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