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T2 1362 토스카니니가 지휘하는 베르디 <레퀴엠> (2 CDs)
*진카 밀라노프(소프라노), 케르스틴 토르보리(메조-소프라노), 헬게 로스벵에(테너), 니콜라 모스코나(베이스)
아르투로 토스카니니(지휘), BBC 심포니 코러스 & 오케스트라
토스카니니는 베르디의 <레퀴엠>에 애정은 남달랐다. 그래서인지 1902년부터 1951년 사이에 이 대곡을 무려 총 30회나 지휘했다. 이 음반의 연주는 남아있는 토스카니니의 <레퀴엠> 연주 중 음질이 비교적 양호한 것 중 가장 이른 시기의 것이다. 이 연주 이외에 40, 50, 51년의 음반들이 유명한데, 토스카니니는 어느 것도 썩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다고 한다. 반면 이번 연주는 40년 NBC연주와 비슷하면서도 그 폭과 공간감, 디데일의 풍부함과 드라마틱함에서 훨씬 놀랍다. 연주가들의 가창 또한 뛰어나다. 토스카니니가 연주하는 <분노의 날>을 들어보면 그가 왜 ‘불의 전차’라는 애칭을 달았는지를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1938년 5월 27일 런던 퀸즈 홀 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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