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giu Celibidache, Berliner Philharmonic - Symphony No.7 In C Op.60/ Sergiu Celibidache (2003) by Sergiu Celibidache (지휘), Berliner Philharmonic (오케스트라), Dmitri Shostakovich (작곡) on maniadb.com

이 녹음이 이루어진 1946년은 전범 재판에 회부되어 연주 활동을 금지 당했던 푸르트벵글러를 대신하여 첼리비다케가 베를린 필하모닉을 이끌고 있었던 시기로 그의 지휘 인생에 있어서 가장 황홀했던 때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젊은 나이, 그리고 그에 걸맞는 자신감으로 충만해 있었던 시절인 만큼 매우 느린 템포와 장중한 울림만을 들려주던 만년의 녹음들과는 달리 역동적인 리듬 감각이 돋보이고, 이로 인해 쇼스타코비치가 이 작품에서 요구하고 있는 강인하고, 긴장감 넘치는 표현들이 제 빛을 발현하고 있다. 시종일관 활시위처럼 팽팽한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