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팝의 새로운 건아들, The Michrophones의 2003년 근작이자 가장 큰 찬사를 받은 컨셉트 앨범. 심장박동으로 시작해 마치 Pink Floyd의 명곡 "Set the control the heart of the sun"을 연상시키는 조용하면서도 강렬한 드럼과 퍼커션, 반복적인 기타 리프와 보컬이 가담하는 특이한 구성의 17분 짜리 오프닝 트랙 "The Sun"을 비롯, 역시 8분대의 압도적인 감흥을 제공하는 타이틀 트랙 ?Mt. Eerie?과 몇 곡의 소품으로 이루어진 이 앨범은 실험적인 대곡과 서정적이면서도 장엄한 로우파이 포크 송이 적절히 안배된 모습을 보여준다. 대형 트레이싱 페이퍼로 이루어진 독특한 커버디자인도 이들이 추구하는 범상치 않은 세계관과 철학을 과시한다. 인디 팝의 한계를 벗어나 무서운 거장으로 커가고 있는 이들의 초상을 발견할 수 있는 작품. Pitchfork Media 8.9 of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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