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임밸류에 연연하지 않고 묵묵부답 자신들의 컬러와 스타일을 표현해 보이겠다고 해서 지어졌던 이름의 팀들이다. 또한 게임 철권TT씨리즈의 보스인 'UnKnown'과 같이 씬안에서의 다양성을 실현해내고자 하는 바람을 반영한 뜻이기도 하다.
지금 힙합씬안에는 적지않은 UnKnown시리즈 '아티스트'들이 있으며 그 활동 자체도 이름만큼이나 미미하지만 여기 그 움직임이나 영향력을 가장 크게 잠식시키려는 이른바 UKA(UnKnown Artists)가 첫 디지털 EP를 들고 힙합팬들 앞에 나섰다.
지난해 두 차례의 싱글을 발표한 후 좋은 반응을 얻었던 UKA가 야심차게 준비한 이번 첫번째 EP에는 이들의 그간의 노고와 동시에 싱글에서보다 좀 더 충만한 파워와 컬러를 가진 트랙들을 수록하고 있어 듣는이의 귀를 대폭 만족시키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사실 이들의 EP는 디지털음원이 아닌 오프라인 앨범으로 제작될 예정이었으나 멤버들간의 크고 작은 사정으로 인해 어쩔수없이 온라인상으로 여러분께 선을 보이게 되었지만 애당초 정식 마스터링을 거쳐 CD로 제작될 앨범이었던만큼 신중을 기하며 완성도를 높이는것에 게을리 하지 않았다고 한다.
'복고학생'
제목에서도 알려지는 앨범의 성격은 크루의 연령에서도 느껴지듯? '복고학생'(복학생+고학생의 합성어)이라는 컨셉트이고 제대후 활동을 시작하면서 느꼈던 씬의 뉘앙스와 조금은 나이가 든 그들만의 입장에서 풀어갈 수 있는 크고 작은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다. 소박한듯 색깔을 분명히 한 이번 앨범에는 Nagga와 Zoo Hwang의 주된 프로듀싱하에 Dnah의 독특한 톤과 스킬의 랩핑,Zoo Hwang의 정돈된 플로우와 가사, Nagga의 연륜있는 보이스와 한층 업그레이드 된 Ribykretch의 Cut Skill등을 엿볼수 있으며 현재 뛰어난 감각과 실력으로 좋은 활동을 보이고 있는 V.H의 X.L, 두 차례의 산뜻한 싱글을 내놓은바 있는 G-Idea와 걸죽하고 두꺼운 톤의 소유자인 Noshade,차후 UKA와 함께 멋진 트랙을 쏟아내게 될 Minor Soul의 참여로 중고신인,올드루키인 UKA의 이번 앨범의 퀄리티를 높이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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