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Climb의 멤버들은 모두 서울 대학로에 위치한 서울재즈아카데미 2006년 입학생들. 키보드 이현철(40 사진왼쪽부터), 드럼 김성광(27), 베이스 박상철(25) 로 구성된 이들은 경력은 일천하지만, 실력면에서는 프로급이다.
이현철은 어릴 때 덴마크에 입양된 입양아로서 외국에서 재즈를 공부하다가 귀국, 서울재즈아카데미에서 재즈피아노 마스터 과정을 수료했으며, 김성광은 다수의 세션경력을 가진 실력파 드러머다. 또 박상철은 중학교 시절부터 밴드활동으로 다져진 탄탄한 베이스 연주실력을 가지고 있다.
이들이 낸 첫 앨범은 'Apolo777'. 멤버들의 자작곡으로만 4곡이 수록된 이 음반의 타이틀곡은 '후회'.
보컬 역시 서울재즈아카데미 보컬과에 재학중인 정진아다. 그의 음색은 이별의 아픔을 애절하게 그려 낼 정도로 아련하고, 애틋하다. 타이틀곡 외에 자유분방한 멜로디가 인상 깊은 'did you eat'와 푸른 바다와 초원의 풀 냄새를 연상시키는 'wood land'도 아주 인상적인 노래다.
한편, H.Climb은 앞으로 주기적으로 홍대클럽 'ta'에서 첫 앨범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갖을 예정이다. 이색 경력의 멤버들로 구성된 H.Climb이 고공비행을 시작했다.
- 황용희 기자 (자료제공 : 디지탈 레코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