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음악을 기반으로 일렉트로닉한 성향과 몽환적인 느낌이 가미된 이번 앨범은 앞으로 Keiro 의 무한한 음악적 다양성과 그 안에 혼돈이 아닌 그의 색깔로 다시 태어날 감성적 음악을 기대하게 한다.
그뿐 아니라 Keiro는 작곡,작사,편곡,연주에 걸쳐 자신의 음악에 관한 모든 부분을 총 프로듀싱 하는 싱어송라이터라는 점이 무엇보다 다시 한번 그의 음악에 귀를 기울이게 하는 힘을 실어준다.
이번 앨범에 수록된 "그럴게..." 와 "돌아와..." 란곡은 서로 다른 느낌의 곡이지만 마치 한편의 영화의 전반부와 후반부의 진행을 보는 느낌을 준다. 먼저 타이틀인 "그럴게..." 는 쉬운 멜로디에 미듐템포의 밝은 느낌과 떠나간 연인에게 추억하며 말하는 내용으로 Keiro의 매력짙은 보이스가 서늘한 가을에 더욱 감성을 자극한다.
이어서 "돌아와..." 는 인더스트리얼적인 강렬한 비트와.. "그럴게..." 의 추억하며 아쉬워하는 느낌과는 달리 절규하는 자신의 모습을 좀더 감성적으로 표현한 곡이다.
이번 앨범의 이 두곡으로 Keiro의 모든 것을 알수는 없지만 추후 발매될 싱글과 정규앨범을 기대하기에 충분한 설레임을 느끼게 해준다.</b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