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에 순회하며 말씀 사역을 할 때면 대부분의 집회장소가 그렇듯이, 작은 방안에 백열등 한 두개 달랑 하나 달아놓은 침침한 상태에서도 악기라곤 두 손을 악기삼아 열심히 찬양하는 자체가 내게는 축복으로 다가왔다. 거무 튁튁한 페인트를 칠해 만든 작은 베니다 흑판에 백묵으로 가사를 써서 한 소절 한 소절 열심히 찬양 인도하는 사람을 따라 잘도 부른다. 아이들로부터 노인들에 이르기 까지 그들의 주를 향한 ‘찬양의 제사’는 하나님 앞에 어떤 모습으로 나가야 하는지를 보여준다.
“주는 나의 가장 좋은 친구, 주는 나의 최고의 반려자.......나의 인생 여정길에서 나의 삶의 순간마-다....”어느새 여기저기서 눈물을 닦는 자매들의 모습이 눈에 띤다. 우리 삶에 ‘최고의 반려자’ 되시는 주님은 또한 우리의 ‘선한 목자’이시다. 산서성에서 말씀을 가르칠 때 만난 한 그룹의 지도자들 중에는 자매들의 남편들이 문란한 생활로 맘상해 하면서 중보기도를 요청했었다. 도박과 음주에 그리고 아내를 핍박하는 남편의 영혼을 주님이 하루 속히 구원하시도록.... 주님의 위로와 인도하심을 위해 함께 믿음으로 감사 찬송과 기도를 드린다. “조용히 들어보세요 속삭이는 주님의 음성.... 주는 내 목자 생명의 주님 내 일생 주님만 따르리....” 찬송을 부르면 애통의 눈물이 위로과 감사의 눈물로 승화되어 주님을 바라보게 한다.
중국인들의 집회 때 찬양은 보통이 40분-50분, 그리고 나서 말씀을 듣는 시간은 최소한 기본이 한 시간이다. 처음에 시골에 가서 설교할 기회가 있어서 예의를 갖추어서(?) 40분을 설교했더니 동행한 중국인 지도자가 다시 보충 설교를 30분을 하던 생각이 난다. 이들은 손바닥만한 쪽 의자에 두 시간이 넘게 앉아 있어도 피곤할 줄 모른다.....
수많은 무명의 남녀종들이 예수의 이름과 복음 때문에 매맞고 감옥에서 오랜 세월을 하루같이 견딜 수 있음과, 헐벗음과 굶주림 가운데도 주를 부인하지 않음은 무엇인가? 다시 오실 주님을 고난 중에 인내하며 복음을 전하는 이들의 힘은 무엇인가? 공안의 감시를 피해 동굴에서, 광야에서, 작은 골방에서 모여 기도와 말씀을 사모함은 결국 이들이 어떤 환경이든 주님을 찬양하는 감사의 노래로 승화되어진 것이 “중국인의 영가”이다. 이것이 바로 중국교회의 힘이며 간증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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