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4월 첫번째 싱글을 발표하였던 싱어송라이터 박지현이 1년만에 두번째 앨범을 들고 나왔다. 총 3곡으로 이루어진 이번 앨범은 신곡 [어디로 가는걸까]와 [아무것도] 그리고 첫번째 앨범에 수록되었던 [다가오지마]의 Remix version 으로 구성되었다.
타이틀곡인 [어디로 가는걸까]는 아련한 슬픔을 표현한 보사노바곡으로 키보디스트 겸 엔지니어인 강호정의 드럼,기타의 미디 프로그래밍으로 곡에 날개를 달게되었다. 미디움 템포 퓨젼곡인 [아무것도]는 베이시스트 김일곤의 편곡과 연주가 돋보이는 곡이며, 마지막으로 [다가오지마]는 보컬의 자연스러움과 각 악기들의 어쿠스틱한 느낌을 살리어 Remix하였다.
연주곡 위주로 이루어졌던 1집과는 달리 이번 앨범은 3곡 모두 보컬곡으로 구성되었고, 1집에서와 마찬가지로 작사,작곡은 물론 노래까지 혼자 소화해내었다. 어쩌면 '後愛'라는 같은주제로 1집의 연장선상에 있어 보이지만 또 다른 분위기와 장르를 시도해본 노력이 엿보이는 앨범이다.
꾸미지 않는 순수한 노래로 색칠해진 싱어송라이터 박지현의 음악에 한번 귀기울여 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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