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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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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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대머리 귀신형용 적막 옥방으 찬자리에 생각난 것이 임뿐이라 보고지고 보고지고 보고지고 한양 낭군을 보고지고 서방님과 정별후로 일장서를 내가 못봤으니 부모봉양 글공부에 겨를이 없어서 이러는가 연인신혼 금슬우지 나를 잊고 이러 는가 연인신혼 금슬우지 나를 잊고 이러 는가 계궁항아 추월같이 번듯이 솟아서 비치고서 막왕막래 막혔으니 앵무서를 내가 어이보며 전전반측 잠못이루니 호접몽을 꿀수 있나 손가락에 피를 내여 사정으로 편지허고 간장의 썩은 눈물로 님의 화상을 그려볼까 이화일지 춘대우로 내눈물을 뿌렸 으니 야우문령 단장성의 비만 많이 와도 임의 생각 녹수부용 채련녀와 재룡망채염의 뽕 따는 여인들도 낭군생각 일반이라 날보다는 좋은 팔자 옥문밖을 못나가니 뽕을 따고 연캐것나 내가 만일에 도련님을 못보고 옥중 고혼이 되거드면 무덤근처 섰는 나무는 상사 목이 될것이요 무덤앞에 있는 돌은 망부석이 될것이니 생전사후 이원통을 알어 줄이가 뉘 있드란 말이나 방성통곡으 울음을 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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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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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진모리) 좌우나졸금군 모조리 순영수 일시에 내달아 토끼를 에워쌀제 진황 만리장성 쌓듯 산양 싸움에 마초 싸듯, 첩첩이 둘러싸고 토끼 부듯쳐 잡는 모양 영문출사 도작잡듯 토끼 두 퀴를 꺽 잡고 "네가 이놈 토끼냐?" 토기 기가 막혀 벌렁벌렁 떨며 "아니 내가 토끼 아니요" "그러면 니가 무엇이냐?" "내가 개요" "개 같으면 더욱좋다 삼복 다름에 너를 잡아 약개정도 좋거니와 네간을 내여 오계탕 대려먹고 네 껍줄 벗겨내여 잘양 모아사 깔거드면 어혈내종혈담에는 만병회춘의 명약이라. 이강아지를 몰아가자" "아니고 내가 개도 아니고 망아지요" "말 같은면 더욱 좋다. 선간목후간족이라. 요단항장천리마로다 연왕이 오백금으로 죽은 뼈도 사갔으니 너를 산채 몰아다가 대왕전에 바치면은 천금상을 아니 주랴, 들거라" 우--, 빨간 주장대로 꾹 질러 들어메니 토끼 하릴없이 대롱 대롱 매달리어 "어따 이놈 별주부야" "왜야" "나 탄 것이 무엇이냐?" "오 그것, 수궁 남여라고 허는 것이다" "너의 수궁 남여가 본랭 이러느냐?" "오, 그러너니라" "어따 이 급살을 맞을 놈의 남여, 두 번만 타거드면 옹도리뼈도 안남겄네" 영덕전 넓은 뜰에 동댕이쳐 "예, 토끼 잡아 들였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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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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