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os의 두 번째 싱글.."Notos Fantasy"
첫 번째 싱글인 "버려진게 아니야"에서 Notos는 대부분 세상에 던지는 메시지를 노래했었다. 그러나 이번 싱글에선 보다 더 자기 자신에게 집중한 것 같다. 자신의 내면에 좀 더 귀를 귀울인 것이다.
'병적인 낭만주의'.. 얼핏보면 사랑노래처럼 느낄 수 있는데 그 곡은 Notos 본인의 음악에 대한 열정과
애정, 집착을 표현한 곡이다. 음악으로써 자아가 완성되고 상상과 이상을 실현해 나간다는 내용이다.
두번째로 "저항"이라는 곡에서는,점점 진정성을 상실한채 정해진 시스템속에 창작이 이루어지는 현 대중음악계와 인터넷 문화의 병폐를 꼬집었다. 그리고 더불어 미디어에 의한 문화적 획일성..그것에 대한 저항의식을 담았다.
'버려진 기타를 잡고'.. 이 곡은 꽤 오래전에 작업한 곡인데 Notos 스스로가 애착이 강한 곡이라 이번 싱글에 담았다고 한다.이곳에서 그는 표현할 수 없는 것들 상상으로 밖에 가질 수 없는 것들에 대한 탄식..고독..을 노래했다.
네번째 곡 '듣고 있나'..삶에 치여 꿈과 열정을 잃어버린채 현실에 안주하며 살아가던 한 인간이 결국 어느 순간, 자신을 이렇게 만든 것은 자기 자신임을 깨닫게 된다. 이 곡은 그런 자신을 그대로 버려둘 순 없다는 강한 의지를 담은 곡이다.
'한가롭고 또 평온한'.. 제목 그대로 무언가 편안한 느낌이 전해져 오는 이곡은, 일상속의 지친 육신과 마음이 평온한 휴식을 통해서, 희망적인 에너지를 충전해 나간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마지막으로 '그래! 나야!'라는 곡...마치 인생 응원가 처럼 느껴지는 곡이다. 굳이 해석하지 않아도 쉽게 노래 가사안에서 Notos의 생각을 읽을 수 있다.
여태껏 이번 싱글의 메시지적인 측면에서만 리뷰를 써 보았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음악 자체에 대한 리뷰도 써 보고 싶다. 아직 음악환경이 그다지 좋지 못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Notos지만 앞으로 꾸준히 발전해 가길 필자는 희망해 본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