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깔있는 음악과 매력적인 보이스를 가진 뮤지션 '박혜민'의 첫 정규앨범타이틀곡 '친구'는 실제로 박혜민의 가까운 친구인 작곡가 김주은의 곡으로 서로의 앞날을 축복하는 가사말이 인상적인 팝발라드 곡이다. 특히 박혜민의 보컬과 김주은의 곡, 고찬용의 편곡이 완벽한 앙상블을 만들어내며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고 있다. 앨범의 모든 트랙이 그녀만의 독특한 음악색깔을
드러내고 있으며, 간결해서 더욱 매력적인 보이스로 가득 차 있다. 특히 프로듀서를 맡은 뮤지션 '고찬용'과의 음악적 교류 속에서 만들어진 앨범인만큼 음악적인 완성도면에서 신뢰감과 기대감을 준다. 신인 뮤지션 '박혜민'의 음악이 대중음악계에 단비가 되어주기를 기대해 본다.앨범 전체의 분위기를 대변하는 1번 트랙 '나와 같은 이에게'는 힘들고 지친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하려는 그녀의 메시지가 담긴 노래로 세련된 편곡이 인상적이다. 2번 트랙 'RAINBOW'는 자신의 꿈에 대한 이야기로, 독특한 가사말과 멜로디라인, 복고적인 향기가 물씬 풍기는 편곡이 개성 강한 그녀만의 색채를 잘 보여주는 곡이다. 3번 트랙 '프로포즈'는 사랑에 대한 그녀의 단상들을 나열하듯이 표현한 곡으로 자유로운 템포와 분위기의 전환이 한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갖게 한다. 4번 트랙 '어느 고백'은 독백하듯 부르는 가사와 너무나 아름다운 멜로디가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발라드 곡으로 '박혜민'의 청아한 목소리가 더욱 슬프게 느껴지는 곡이다. 2분이라는 짧은 PLAY-TIME에도 불구하고 긴 여운이 남게 한다. 5번 트랙 'LOVE THANG IS..'는 사랑에 대한 기억들을 대화하듯 노래하고 있으며, 부드러운 곡의 진행이 인상적인 곡이다. 6번 트랙 'PATTERN' 은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예쁜 가사말이 한번만 들어도 귀에 달라붙는 귀여운 느낌의 곡이다. 특히 밝은 비트 위에 뛰어노는 듯한 자유로운 코러스라인이 아주 인상적이다. 8번 트랙 '가만히'는 곡의 시작과 마지막의 고찬용이 내고 있는 기타사운드가 인상적인 곡이며, 삶에 대한 자세를 노래하는 곡이다. 9번 트랙 '홀로 있는'은 가스펠 곡으로, 그녀의 내면 가장 깊은 곳에 있는 존재에 대한 기쁨을 표현한 곡이다. 3박과 4박의 엇갈리는 전개로 개성을 더하는 곡이다. 10번 트랙 'A SONG'은 가사 없는 노래라는 뜻으로, 이 앨범에서 가장 독특한 형식으로 구성된 곡이다. 특히 고찬용의 리드미컬한 비트와 베이스라인이 돋보이며, 허밍과 코러스만으로 이루어진, 앨범 전체를 마무리하는 아웃트로의 성격을 가지는 곡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