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 재즈 출신의 싱어송 라이터 디바 !! 에린 보드 최신작
유년시절부터 교회 성가대에서 재능을 확인한 그녀는 감수성이 길러지는 고교 학창시절에 이르러 비로서 자신의 음악적 방향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 빅 밴드 음악의 세계를 접하면서 자신 스스로 재즈 보컬리스트 활동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
그 후로 적잖은 기간동안 언더그라운드 생활로 그 기반을 착실히 쌓으며 2001년 비로서 그녀의 잠재적인 능력이 정제된, 그녀가 직접 제작한 데모 음반을 통해 마침내 세인트 루이스에 기반을 두고 있는 중견 재즈 레이블 MaxJazz에 당당히 픽업되어 2004년 데뷔작 [Don't Take Your Time]을 발표한다. 이 앨범 하나만으로 그녀는 여성 재즈보컬의 정통을 계승하면서도 가장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는 현대적 컨템퍼러리 재즈계의 디바로 칭송되었고, 앨범의 높은 판매고 뿐만 아니라 단번에 많은 평론가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데뷔작에는 비틀즈의 ‘Here, There and Everywhere’를 비롯, 밥 딜런의 고전 ‘Tonight I'll Be Staying Here With You’, 스티비 원더의 ‘If It's Magic’등 팝 넘버와 ‘Time After Time’, ‘I've Never Been in Love Before’ 등의 스탠다드 넘버들로 고루 채워졌는데 그녀만의 신선하고 밝은 향기가 앨범 곳곳에 산재 되어있기도 하다.
2006년 데뷔작의 연장선 격인 두 번째 앨범 [Over And Over]와 같은 MaxJazz 소속의 아티스트 ERIC REED의 [Merry Magic] 앨범에 세션 보컬로 참여한다. 그 후 미국의 대표적 공중파 방송 CBS의 “Early Show”와 FOX의 Fox & Friends, 각종 라디오 쇼에 초대되어 그녀의 입지를 더욱 굳혀나갔다. 그리고 곧바로 많은 리뷰어들은 앞 다투어 노라 존스와 에바 캐시디의 초기 시절과 비유하며 매체에 많은 보도 자료들을 제공하며 숨가쁜 일정을 보낸다.
새 앨범 [The Little Garden] 은 일본에서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는 Sara Gazarek이 소속된 열정의 레이블 Native Language Music으로 옮겨 발표한 세 번째 최신 앨범으로 최소한의 오버더빙으로 그녀의 오랜 친우들이자 유니크한 밴드 (Adam Maness <Piano, Guitar> Syd Rodway <Acoustic & Electric Bass>, Derek Phillips <Drum & Percussion>) 와 함께 라이브 형식의 합주 형태로 녹음되었는데, 기존의 스튜디오 녹음방식과 달리 과장되지 않은 자연스러움을 한층 더 부각시켰으며, 그만큼 자신의 보이스에 대한 충만한 자신감과 송 라이터, 셀프 프로듀서까지의 그녀의 무한한 재능이 입증되는 단면을 여실히 보여준다.
전체적인 앨범의 감상 포인트는 앞에 발표된 2장의 앨범들의 기본 틀을 유지하며 보다 더 감미로운 팝과 포크적인 감수성이 깊게 심어져 있다. 언제 어디서나 부담 없는 잔잔한 마음의 여유를 주는 따스함이 투영되어있다. 더러는 이런 경향의 감성 재즈를 노라 존스의 아류에 치부되어 흉내만 내거나 그 인기에 편승한 편협한 시장논리에 타협이란 지적과 혹평을 내릴 수도 있겠으나, 그녀는 자신이 가진 능력을 최상으로 끌어올려 그 모든 것을 자기 것으로 만들어낸 천부적인 감각과 재능…..
그건 다름아닌 에린 보드만의 매력이다. 그녀의 그런 매력에 자연히 이끌리는 것은 참으로 행복한 일이다.
그리고 그녀는 현재 두 번째 이탈리아 클럽 투어를 준비 중이며, 점차 그녀의 매력을 세계로 넓히는 현재 진행형으로 손에 꼽히는 멀티 플레이어 싱어 송 라이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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