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즈라인의 목소리에는 ‘절제된 감성과 냉소적인 자주빛 물감 같은 색채’ 가 베어있다. 로즈라인의 목소리의 주인공인 MJ는 최근 일렉트로닉 댄스 프로젝트로 인기를 얻고 있는 “마인드큐브(MindCube)”의 객원보컬을 찾고 있던 중 신인 오디션을 통해 발탁된 신인 가수이다.
이번 싱글에서는 두 곡을 선보이고 있는데 타이특곡 “미소”는 J-House 스타일을 좋아하는 국내 댄스음악 팬들에게 익숙한 ‘허밍어반 스테레오’, ‘하우스 룰즈’와는 또 다른 스타일의 하우스 음악이다. 그도 그럴 것이 “미소”는 하우스 스타일의 귀에 착 감기는 밝은 곡임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목소리에 담긴 차가움이 혼합되어 아주 오묘한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두번째 곡 “씨씨 루비(Crystal Cardinal Ruby)”는 곡에 담겨있는 느낌이 ‘투명한 진홍빛 루비’의 색채을 떠올리게 해서 붙여진 제목으로 아주 몽환적인 일렉트로니카이다. 이 곡의 분위기는 영화 “크라잉 게임(The Crying Game)”에서 컬쳐 클럽의 보이 조지(Boy George)가 부른 “The Crying Game”을 연상시킨다.
첫 번째 싱글로 가요계의 문을 두드리게 된 로즈라인이 침체되어 있는 가요계에 새로운 돌파구가 되어 국내시장 뿐만 아니라 일본, 미국 등에서도 인기를 얻는 가수가 되었으면 좋겠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