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하고 놀았나.. 우리의 작업은 늘 병행하되 영화, 드라마 OST와 여러 가수들(토니안,
슈퍼주니어, 손담비, 걸프렌즈, 춘자 등)의 작사,작곡 및 프로듀싱 작업 참여에 심취해 이제야 2집을 완성했다.” ? 이상백
2006년 당시 <너말고 니언니>로 화제를 몰고왔던 이지라이프 (이상백, DK)가 2년의 공백을 깨고 2집<오빠의 마음>으로 돌아왔다.
2집 역시 쿨, 컨츄리꼬꼬, 이정현, DJ DOC등의 프로듀서로서로 잘 알려진 박해운 작곡가가 프로듀서로 참가하였으며 그간 멤버들의 다양한 음악적 활동을 기반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음악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지라이프는 그룹 이름에서 느껴지는 그대로 편안하면서도 즐겁게 해 줄 수 있는 흥겨운 리듬의 음악을 선사한다. 팝과 힙합을 기본으로 듣기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으며 이번 2집에서는 여성그룹 전 LPG의 ‘한영’, 써니힐의 ‘주비’ 등이 피쳐링으로 참여했다.
특히 이번 앨범에서는 멤버들이 음악적인 부분 뿐만 아니라 미대 출신들답게 뮤직비디오와 자켓의 애니카툰 작업에 직접 참여해 앨범 곳 곳에 그들의 생각과 흔적이 묻어 있다.
수록곡에 대한 설명을 이지라이프에게서 직접 들어보자면…
“이번 타이틀곡 오빠의 마음은 이지라이프의 친구인 울산에 사는 L군의 이야기다.
원래는 <남자의 마음>이었다... 항상 잘해주지 못하는, 책임지지 못하는, 사랑하나 지키기 힘든 우리 자신의 이야기를 쓰려고 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L군의 연애 성공기를 보고 마음이 바뀌었다.
왜… 그녀의 나이 20살, L군의 나이 30살, 무려 10살차이! 아무도 이루어질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결혼하고 애 낳고 잘 살고 있다..
우리 음악 역시 이런 희망적인 느낌을 다루고 싶었다..
주위의 커플 대부분은 오빠 동생이다. 1살차이라도 오빠로써 느끼고 해야 할 책임감이 있다.
우리 역시 마찬가지로 그 메세지를 노래로 담고 싶었다.
우리 엄마도 우리 아버지에게 오빠~ 라고 하던 때가 있지 않은가....
우리도 남자이기에 여자가 모르는 우리들의 마음과 어려움을 표현하고 싶었다
이 노래 듣고 공감하는 오빠들 대한민국 99.9%
굳이 음악적으로 오빠의 마음의 장르는 미디움 이지팝으로써 심장 박동수에 거의 맞는 비트와 성악 코러스와 반복되는 멜로디에 중점을 둔 그야말로 대중적이면서도 이지라이프적
인 음악이다.
특히 DK의 랩은 한국에서는 보기 드믄 레게 랩톤으로 더욱 곡의 느낌을 살려준다.
1번트랙 인트로 <바쁜 오빠>를 들어보면 <오빠의 마음>의 내용을 포괄적으로 한번에 표현해준다,, 잘들어주세요...
오빠의 마음은 유지은이라는 이쁘고 사랑스런 동생이 퓨처링으로 참여했다
그 외에…
<DON x 8>
원시시대에 돈 없이 살던 조상들의 삶을 지금은 단돈 1000원이 없어도 못나가는 이 세상을 빗대어서 가사를 써봤다...
그땐 사랑하는 여자를 돌도끼로 머리 툭 찍고 결혼하고, 고기잡고, 사냥하고, 시조새타고 날아다니고.. 등, 태초의 이미지를 현재와 비교하며 그 매개체를 돈으로 풀어낸 레게 풍의 밝은 노래이다...
<꼬치면 (FEAT.한영(LPG))>
과거 LPG 그룹시절부터 알고 지냈던 한영씨가 피처링을 해주었다..
멜로디 자체가 ‘첫눈에 꼬치면 끝난거야’라는 가사와 트롯느낌이 어우러져 한영의 보이스와 제대로 어울리는 곡이었다
<시원해질거야>
원래 ‘사랑은 변비다’라는 제목이었는데 휘성의 ‘사랑은 맛있다’ 때문에 바꿨다..
사랑하는 사람들끼리는 언젠가는 서로 문제가 생기는 법. 헤어질 수도 있는 법.
마치 변비같은 서로의 마음속에 담아둔 이야기들을 다 털어버리면 시원해질거라는 얘기.
허나 우울해지지 않게 밝은 멜로디로 표현을 했다...
<꼭꼭꼭 (FEAT.주비(써니힐))>
여자친구에게 남자들이 제일 못해주는 게 무엇인가를 생각해 봤을 때 딱 하나밖에 없다.
약속! 바로 약속! 그 지키고 싶지만 못 지키는 수많은 약속… 특히 술 마시고 하는말들..
..ㅋㅋㅋㅋ
우리 앨범자켓 안쪽에도 나와 있지만.. 그런.. 지키지도 못하면서 설득시키는 약속들에 대한 약속을 노래한 곡이다....
이외에도 <잘살아라>, <사랑해> 등 열심히 작업한 곡들이 수록되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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