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헨델"로 돌아온 합창음악의 대가, "헬무트 릴링"이 『사울』을 연주했다. 『메시아』와 함께 "헨델" 오라토리오 중 최대의 걸작이라고 할 수 있는 『사울』에서 자신의 수족과도 같은 "게힝거 칸토라이", "바흐 콜레기움"과 함께 근래 보기 드문 장대한 합창과 다
채로운 음색을 자랑하는 오케스트라가 종횡무진 활약하는 멋진 녹음을 만들어냈다. 소규모로 흐르는 최근 바로크 연주와는 반대로 강력한 힘을 분출하며, 이런 특성은 "헨델" 오라토리오 중 가장 대편성 악단이 필요하는 『사울』과 잘 맞아떨어진다. 근래 최고의 "헨델" 가수로 떠오른 "다니엘 테일러, 다윗"를 위시한 가수진의 노래도 탁월하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