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곡인 Itaewon(이태원)은 베이시스트 박진욱이 지금 살고 있는 이태원의 분위기를 역설적으로 밝게 표현한 곡 이다. 컴퓨터 프로그래머 출신답게 모든 악기가 곡 전체에서 세션처럼 움직이고 있는 유기적이고 조직적인 곡이다. 피아니스트 정영선이 작곡한 Maldives(몰디브)는 그가 왜 유재하 음악가요제에서 입상 할 수 있었나를 확실히 보여주는 감성적이고 깔끔한 곡으로 클럽에서 팬들에게 가장 사랑 받고 있는 곡이기도 하다. 세 번째 곡 Cookie 는 기타리스트 장철영의 곡으로 강한 듯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 앞에선 한없이 약해지는 남자들의 달콤한 쿠키 같은 사랑 이야기를 전반부의 강한 Funk 리듬과 후반부에 발라드로 표현되는 Interlude 부분으로 대비시켜 표현한 곡이다. Cookie가 연인이 되기 전의 상황을 표현한 곡이라면 Little Finger는 연인이 되고 나서의 첫 데이트 장면을 밝고 유쾌하게 앞 주제에 이어서 표현한 곡이다. 다섯 번째 곡 ADHD는 집중력결핍 과잉행동장애라는 의학용어로 현대인들의 분주하고 정신 없는 삶을 박진욱 특유의 해학과 재치로 풀어낸 작품으로 곡 전체에 깔려있는 다양한 리듬변화로 재미있고 익살스럽게 표현되어 있다. 마지막 곡 On Green Dolphin Street는 클럽연주를 주무대로 하는 그들이 자주 연주하던 Jazz Standard 곡으로 드러머 장태순이 현대감각에 맞게 재해석한 곡이다. 재즈 마니아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편안하게 들을 수 있도록 부드럽고 감미롭게 편곡되어져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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