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람스"가 52세에 작곡한 『교향곡 4번』은 어둡고 내성적이며 체념에 가까운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교향곡 1,2,3과는 전혀 다른 인생의 말미에서 오는 작곡가의 고독감과 한숨이 담겨있다. 더욱이 4번은 옛날 작곡 방식을 따르고 있는데, 제 2악장에 교회 음계를, 4악장에서 옛 파사칼리아 형식을 사용하는 등 전체적인
관현악법도 고풍스럽다. 오늘날 유럽과 아메리카를 오가며 가장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켄트 나가노"의 최신작.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