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밍 어반 스테레오 - Monochrome [ep] (2006)

‘허밍 어반 스테레오’의 2006년 미니 앨범
미발표곡 ‘님’,’지랄’
‘이지린’과 허밍걸의 공동 작업물인 ‘insomnia’를 수록한 Sweety Bossa Nova Pop!
Humming urban stereo 미니앨범 ‘Monochrome’

허밍 어반 스테레오의 ‘Monochrome’은 지금까지의 미발표 트랙과 기존의 허밍 어반 스테레오의 정규 앨범과 확연히 다른 색깔을 가진 곡들을 엮어서 묶은 총 7곡이 미니앨범이다.
2006년 3월, 2집 앨범 [Purple Drop]을 발표하고 약 7개월이 지나 많은 활동을 지나 1.2집을 정리하는 의미를 지니고 있는 앨범이다. 지금까지 허밍 어반 스테레오의 이미지가 라운지 혹은 시부야 케이 등의 팝의 중간, 한국 가요와는 다른 지점에서 모호한 포지셔닝을 하고 있었다면, 이번 앨범은 기존의 가요 팬들 및 허밍 어반 스테레오의 팬들 모두가 좋아할 만한 장점을 많이 가진 앨범이라 하겠다. 앨범의 제목 역시 그런 의미에서 지어진 ‘Monochrome’이 되었다.
특히, 이지린이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타이틀 곡 ‘님’을 직접 불렀다는 것만으로도 화제거리가 되고 있다. 메인 보컬인 ‘시나에(송지영)’와 나란히 발라드 곡을 선보였다는 점이 더욱 그러하다. 그 밖의 곡들은 일본 유학중인 ‘허밍걸’이 총 세 곡을 파스텔뮤직의 신예 “루싸이트 토끼”의 보컬 ‘조예진’이 한 곡을 참여했다.

앨범의 첫 곡을 장식하는 “insomnia” 와 “Say It’s So” 는 대표적인 허밍표 팝으로 지금까지의 허밍 어반 스테레오의 음악들의 연장선에 있다. “insomnia”는 “스컬리 더즌 노우”와 “멀더 더즌 노우”의 후속곡이 될 곡을 잇는 예고편격의 곡으로, ‘허밍걸’이 직접 작사한 보사노바 하우스 곡이다. 허밍걸의 보컬을 적극 채용함과 동시에, 보사노바적 느낌을 가미해 많은 팬들이 편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곡이다. 4번 트랙인 “Sera Un Zorro” 역시 ‘허밍걸’의 보이스 특색을 잘 드러낸 곡으로 가사도 스페인어로 쓰여졌다. “그녀는 여우가 될 거야”란 뜻의 곡으로, 색소폰과 피아노 소리 등 다채로운 악기 편성으로 라운지 느낌이 강하며 이국적인 느낌이 물씬 풍기는 세련된 팝 넘버다.

이번 앨범 중 가장 주목해야 할 ‘님’은 이번 앨범의 타이틀 곡으로 ‘Brown Bunny(이지린)’이 직접 보컬을 맡아 부른 곡이다. 3번 트랙인 ‘지랄’과 더불어 기존의 허밍 어반 스테레오의 곡들과 확연한 차이를 느낄 수 있다. 이 곡은 매번 주요 라이브 때 마다 이지린 단독으로 키보드를 치며 선보였던 미발표곡으로, 황진이의 시조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곡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향한 간절한 마음이 담긴 곡. 앨범에서 듣게 해달라는 많은 팬들의 강력한 요청들로 이번 미니앨범에서 빛을 보게 된다. 이지린의 레이블 ‘블라블라까페’의 멤버들이 드럼과 키보드, 베이스를 연주하여 완성된 곡이기도 하다. 이러한 점에서 이 곡은 가장 큰 의미를 차지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지린이 싱어 송 라이터로써의 가능성을 갖게 한 곡이며, 시부야 케이 혹은 큐트 팝으로 한정되어있던 ‘허밍 어반 스테레오’가 가지고 있던 장르적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게 한다는 점도 주목해야 할 것이다. ‘지랄’이라는 곡은 위의 ‘님’과 더불어 기존의 ‘허밍 어반 스테레오’의 정규앨범에 실렸던 곡들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이는 곡으로 메인 보컬인 ‘시나에(송지영)’의 보컬 색을 가장 잘 드러내주는 발라드 곡. 마찬가지로 라이브 때 선보인 미발표 곡이다. 더불어, ‘에로 여배우’는 신예 팝그룹 ‘루싸이트 토끼’의 보컬 ‘조예진’을 기용해, 곡의 느낌을 최대한 살려낸 멋드린 팝 넘버이며, ‘Date’ 역시 공연 때만 선보이던 미발표 곡으로 ‘허밍걸’의 ‘허밍’으로만 이루어진 ‘허밍어반스테레오’를 위한 곡. 어느 한 곡 뺄 것 없이 충실하게 이루어진 이번 미니앨범은 ‘허밍 어반 스테레오’를 사랑하는 팬 모두가 기대해도 좋을 만한 앨범이 되었다.

허밍 어반 스테레오의 진화는 계속되는 듯하다.
1집에 이어, 성공적으로 2집을 발표한 허밍 어반 스테레오!
3집을 위해 달려가는 길목에서 발표하는 미니앨범 [monochrome]은 2006년 가을을 맞이하여 음악팬이라면 꼭 가져야할 “must have 아이템”이 될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글 ㅣ 파스텔 뮤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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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 1

1.

Insomnia

작곡:Brown Bunny

허밍 어반 스테레오

4:45

2.

님	허밍 어반 스테레오

4:49

3.

지랄

작사:Brown Bunny 작곡:Brown Bunny

허밍 어반 스테레오

3:22

사랑한다고 내게 말을해요
이뻐해 주겠다고 약속해요
날떠나지 않겠다고 맹세해요
그렇게 그랬던 네가

사랑했었다고 말을해요
다른 여자 생겼다고 핑계되요
널 떠나야 겠다고 울먹어요
그래서 그래서 널 보내

왜 너는 날 떠나서
그렇게 즐거워 보여
날 위해 토한 거짓들 모두 다 가져가

왜 너는 날 보낸뒤
그렇게 잘 사는거야
난 정말 아무것도 할수가 없는데

영원할거라고 속삭여요
내겐 너 뿐이라고 확인해요
나와 결혼할거라고 다짐해요
그렇게 그랬던 네가

과분했었다고 핑계되요
다 믿었었냐고 지랄해요
모든게 끝이라고 소리쳐요
그래서 그래서 널 보내

왜 너는 날 힘들게
만들고 활기차 보여
날 위해 주던 가식들 모두다 가져가

왜 너는 날 버린뒤
그렇게 기운차 보여
난 정말 아무것도 할수가 없는데

안녕 내사랑 x4

4.

Sera Un Zorro [그녀는 여우가 될거야]

허밍 어반 스테레오

4:10

1절
que te pasa mi carino, no parece bien
no se que pensa no se nada, diga diga me
que te pasa mi carino, no parece bien
no se que pensa no se nada, diga diga me

llamame llamame hay que llamar me
digame digame hay que decir todo pasado

cuando quiera , algo quiera
donde quiera, algo quiera
pon lo pon lo el mismo musica
pon lo pon lo el mismo disco

humming urban ste--reo
unico muciso muy simpatico para ti

muy dulce, muy suave
muchas fiebre, muy hombre
los que son para 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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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절

que te pasa mi carino, no parece bien

no se que pensa no se nada, diga diga me
que te pasa mi carino, no parece bien
no se que pensa no se nada, diga diga me

llamame llamame hay que llamar me
digame digame hay que decir todo pasado
llamame llamame hay que llamar me
no me llama nunca bebe, no me llama nunca bebe
no se que te pasa bebe
nunca llama nunca llama nunca llama nunca llama

lo que tiene siempre es lo que mi mi mi corazon
sera un zorro

porque no porque no porque no porque no
porque no porque no
pero siempre te am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