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패 (The City Of Violence) by 방준석 [ost] (2006) by 방준석 (보컬) on maniadb.com

오빠 미란이에요.... (침묵) 오랜만이에요, 잘지냈죠? 오늘 새벽에 (침묵) 왕재 오빠가 죽었어요.

나두 아주 황당해 죽것다.... (담배불 붙이는 소리) 대충 얘기 들었어? 여기서 당했다는거 아녀? (라이터 소리) 근디, 근디 일터진 그날 조끄~만 애들이 가게에 와갔구, 가게를 좀 시끄럽게 했나버?

나는 속이 안터지것냐? 나는 속이 안타겠냐구? 너한테는 선배지만 나한테는 친구여, 알어? 너한테는 선배지만 나한테는 친구라구, 이슈쌔끼야! 어?

석환: 잉, 그려? 야, 잘 나왔다 야... 여자: 아 저게 미쳤나 저게? 석환: 근디 요새 미성년자 애들이 술집에서 일하는게 괜찮나? 내가 알기루는 술마시는 것도 안되는걸루 알고 있는디? 법적으루다가 잉? 여자: 야야 석화: 요새, 요새는 비데가 유행이여, 잉? 여자: 야야 이 미친쌔끼야

래퍼: 붐붐에 엑 붐붐에 엑 붐붐에 엑 붐붐에 엑 붐붐에 엑 붐붐에 엑 에에오 오오우에 푸루루ㄹㄹㄹㄹㄹ 태수: 에허이~ 조심혀 인마, 다치것다!

석환: 근디 형은 모여? 형이 몬디 나를, 은혜도 모르는 개호로쌔끼 로 만드는겨? 태수: 야 윤석환이.... (담배) 후 태수: 야 아까 그 꼬맹이 쌔끼들 대충 눈좀 뚫을수 있겄냐?

yeah it's double d
keep keep keep runnin
그림자 같이 날 쫓는
시간이란 놈은
밤까지 날 추격해
지독한 고문
아차 하는 순간에 추월 당하면
들려오는 것은
나는 이미 늙었다는 소문
허 어찌 그리도
빠르게 이 세상을 지웠다가 그리고
어떻게 쉬지 않고 달리는지
내게도 시간을 이기는 건 무리요
keep runnin'
keep runnin'
keep runnin'
세상이 내게 부르는 이름은 속물
난 불씨를 잃어버린 촛불
거참 이거 비참한 인생
바람에 쓸려 꺼져가는 혼 불
내 인생은 반합법적
시간에 난 쫓겨 쫓겨
비틀거리는 발걸음 뒤로
따라오는 그림자는 날 덥석 덮쳐
keep runnin'
keep runnin'
keep runnin'

정태수(정두홍): 형님임~ 아니 세상 천지에 오밤중에 이사 간다는 사람들이 어딧슈? 청년회장(김병옥): 아! 날 선선하구 차두 안막히구, 내 맘대로 이사도 못혀? 유석환(류승완): 아~ 이게 그냥 선선한 날씨유? 입김이 퍽!퍽! 나고 있는디? 군고구마의 계절이유~ 정태수: 형님, 왕재하고 필호 사이에 뭔일 있었쥬? 청년회장: 몰러 몰러, 비켜!

장필호(이범수): 여보세요. 유석환(류승완): 나유~ 석환이. 이범수: 어,어, 야아~ 어떻게 엄니하고 동환성네는 잘 치른거여? 어? 내가 경황이 없어가지고 가보지를 못했네, 내가 부주는 많이 했는디? 류승완: 마음만 받을께유. 이제부텀 전쟁이유 잉?

유석환(류승완): 만약에 말이유, 동환이 형이 잘되갔구서는 판검사 됐으면은, 확실하게 우리 뒤 봐주구 그를틴디말이유? 안그류? 정태수(정두홍): 야 인마, 내가 영장이 없어서 그렇지, 반은 합법이여 인마, 어흥~ 참~ 흐흐흐 (웃음)

조사장(조덕현) : (물건 부서지는 소리, 여자들 비명소리) 뭐야, 저 두놈때메 이 소란이야? 야 이거 장사장 다시 봐야겠네, 내가 아무리 동네 양아치들 하고 일한다고 맘먹고 시작한 일이지만 이런 개망신까지 당하면서 어떻게 일을해, 에?

장필호(이범수) : 태수야 인마. 너때문에 나 진짜 아휴~ 답답해 죽겄다. 왜 여태 안올라가서 그래, 사람 귀찮게 하고 지랄이여~ 엉? (조용) 모햐? 일루 내려와서 술한잔 햐, 엉? 여기 안주가 괜찮어. (부상당한 숨소리) (와장창 그릇깨지는 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