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석 5집 - Myself (2005) by 이현석 (보컬) on maniadb.com

무료해져가는 이 시간 지쳐버린
심신의 하루
다가오는 어둠의 유혹
또 나를 건들이고
가물가물 해져가는
내 눈빛 속에 비춰진 환상
누군가를 만날 것 같은
느낌에 휩싸이네

고민 속에 선택한 의상
두벌 세벌 다 입어보고
거울 보며 마무리 작업
멋지게 비춰지고
부푼 마음 안은 발걸음
날 기다릴 화려한 조명
음악 소리 벌써 귓가를
맴도는 것 같은데 예~

나를 던진다 나를 흔들어 본다
누구의 시선 상관하지 않고
거짓은 없다 이런 내 모습만이
지금 이 순간 존재하고 있을뿐야
나를 붙잡는 걱정은 뒤로 하고
누구와 함께 어울리고 있고
이성은 가고 본능에 날 맡긴다
후회는 없다 기억은 하지 않기에

사랑이란 두 글자에
나를 떠 맡겨가며
스스로 멍에 끼워 날 묶어 두진 않아
아름다운 추억 따위 나는 필요치 않아
지금 이대로 나를 즐기며 살거야

주위의 눈들에 맞추려고
날 꾸미진 않아
겉으로 반듯한 도덕 책 같은 삶 보다
자유로워지고 싶어

무료해져가는 이 시간
지쳐버린 심신의 하루
다가오는 어둠의 유혹
또 나를 건들이고
가물가물 해져가는
내 눈빛 속에 비춰진 환상
누군가를 만날 것 같은
느낌에 휩싸이네

사랑이란 두 글자에 나를 떠 맡겨가며
스스로 멍에 끼워 날 묶어 두진 않아
아름다운 추억 따위 나는 필요치 않아
지금 이대로 나를 만끽하며
내 뜻대로 살거야.

미안해 널 감당할 수가 없었어
주위의 많은 친구도 난 싫었어
나만을 바라보기만 바랬었어(나 하나만을)
그렇게 떠날 줄 몰랐었어

Please come back to me 언제라도 좋아
다시 사랑할 수 있게
Never say goodbye 널 지켜줄꺼야
헤어지지 않도록

사랑해 그 한마디 제대로 하지 못했어
자존심 그 하나만으로 난 널 대했었어
너보다 더 좋은 여자 만날 거라고
생각한 내가 미처 몰랐어

Please come back to me 언제라도 좋아
다시 사랑할 수 있게
Never say goodbye 널 지켜줄꺼야
헤어지지 않도록

널 기다린다고
다시 나를 찾을 거라고
믿고 많은 날을 보내왔던
나도 이제 자신 없어
왠지 니가 새로 찾아갈 사랑에
만족 할까봐 두려워

Come back to me 언제라도 좋아
다시 사랑할 수 있게
Never say goodbye 널 지켜줄꺼야
언제나

Please don't go away 널 사랑하잖아
이젠 내게 돌아와줘
Never say goodbye 넌 내 사랑 안에
항상 행복할거야

당신이 더럽게 쌓은 부와 명예로
당신의 주검 앞에 모일 많은 사람들
슬픔에 젖은 듯하게 애도의 뜻을 전하고
조의금 아까워하며
뒤돌아 잊어버리지

슬픔을 표출하는 당신 가족들
재산 쌈에 목숨 걸며 칼 갈게 되겠지

세상 누구의 사랑도 없는 슬픈 영혼이
저 세상으로 갈 때에
쌓인 재물은 세상에 남아
피 튀는 투쟁의 승자가 먹겠지

당신의 잔인함에 비참히 짓밟혀
쓰러져간 많은 영혼들
평생을 저주 하겠지 죽어도 잊지 못하고
당신이 죽은 후에도 절대로 용서 못하지

뛰어난 당신의 머리 앞서간 발자국 뒤에
가려져 볼 수 없었던 당신의 거짓된 행적
부풀은 욕망에 쌓인 사라진 양심의 가책
언젠가 모두 알게 될 당신의 벗겨질 참모습

세상 누구의 사랑도 없는 슬픈 영혼이
저 세상으로 갈 때에
쌓인 재물은 세상에 남아
피 튀는 투쟁의 승자가 먹겠지

그렇게 쌓인 재산 어떻게 세상에 두고
억울해 눈도 못 감고 떠날 당신을
기다리는 건
세월이 준비할 심판일 뿐이야

눈에 보이지 않는 다해도
이글거리는 불타는 눈빛
너를 이겨야 내가 사는 거야
어차피 이등은 필요 없어
일등만이 박수를 받는
세상이지

오늘도 내일도 편할 수 없겠지만

괜찮아 조금 지쳐있을 뿐이야
(걱정하지 마)
이 몸 다 부서질 때까지 난
(달려가야 돼)
언젠가 나의 한계를 뛰어 넘어
(죽을 때까지)
내 앞에 다가올 일등 위해 가는 거야

아무리 내겐 벅차다 해도
이룩해 내지 못한다면
살아 숨쉬는 가치도 없는 걸
최선을 다한 과정 따위
결과에 묻혀 사라지는
세상이지

오늘도 내일도 편할 수 없겠지만

괜찮아 조금 지쳐있을 뿐이야
(걱정하지 마)
이 몸 다 부서질 때까지 난
(달려가야 돼)
언젠가 나의 한계를 뛰어 넘어
(죽을 때까지)
내 앞에 다가올 일등 위해 가야해

그렇게 배우고 느껴왔어
최고가 되야만 한다고
모두 누르고 정상에 서야만 한다고

괜찮아 조금 지쳐있을 뿐이야
(걱정하지 마)
이 몸 다 부서질 때까지 난
(달려가야 돼)
언젠가 나의 한계를 뛰어 넘어
(죽을 때까지)
내 앞에 다가올 일등 위해 가는 거야

난 서울로 가야해
할 수 있을 거야
포화된 좁은 곳이지만
그 어느 곳보다도
넓은 세상이지 다 버리고 가야해

내 말을 좀 들어봐 그리 쉽지 않아
그곳에 숨은 유혹들은
널 잔인하게 대할 거야
너도 변할 거야 그 순수함 까지도

난 최소한 돈을 많이 벌어
효도할거야 내 모든 걸 다 바쳐
누구보다 크게 될 수 있을 것 같아
그렇게 믿고 가는 거야

넌 아직도 모르니
그런 생각으로 모두들 달겨 들고있어
몸도 마음도 아프게 될 수 있다는 걸
잊지 말아야해

난 그렇게 쉽게 다치지 않게
조심하고 내 미래를 만들고
누구에게도 밟히지 않게 긴장하며
죽도록 한번 해 볼 거야


어떤 일들로 눈물 흘려도
다시 돌아갈 수는 없어
내가 아닌 내 모습 만들며 버텨 내야만해

더 강하게 나약해진 모습
보이지 않게 세상을 대할 거야
언젠가 나 큰소리치며
살 수 있게 모든 걸 견뎌 내는 거야

왜 이렇게 사는 게 힘든지 알 수가 없어
왜 난 짐이 많은 걸까
어쩌면 나 크게 후회할지도 몰라
그래도 한 번 해 볼 거야

잠시 쉴 수도 없는 이와 쉴 수밖에 없는 사람
남겨 버리는 이와 없어 갖지도 못한 사람들
반쯤은 감긴 나의 눈에 희미한 의식 속에서
보는 거대한 찌그러진 세상

머리엔 비리와 떡만으로 가득 차 있고
배속은 사치와 허영으로 부풀어가고
줏어 먹기 위한 팔과 수수깡으로 만든 발
발바닥 밑엔 기대를 내던진 사람들(잊어버려)

왜 이렇게 날 어지럽게 이끌고 가는가
다 잊어버려 그런대로 살아가는 거야

계속 사람은 바껴 가도 세상은 그대로 있어
뱉어 토해낸 말은 모두 땅속에 묻혀 버렸어
자신을 이끌어 가는 우리 모두를 바라보면서
허탈한 한숨 막을 길이 없어

후회도 미련도 희망 다 버리고 싶지만
싸늘한 태양아래 쳐진 얼굴들 보며
버렸던 내일을 다시 바라보게 되는 건
세상을 등지고 살 순 없기 때문일까(잊어버려)

왜 이렇게 날 어지럽게 이끌고 가는가
다 잊어버려 그런대로 살아가는 거야

구차한 기대 다 필요 없어
스스로 내 길을 찾을 거야
반복되는 거짓으로 휘감겨 있잖아

후회도 미련도 희망 다 버리고 싶지만
싸늘한 태양아래 쳐진 얼굴들 보며
버렸던 내일을 다시 바라보게 되는 건
세상을 등지고 살 순 없기 때문일까(잊어버려)

왜 이렇게 날 어지럽게 이끌고 가는가
다 잊어버려 그런대로 살아가는 거야

날 내버려둬 아무것도 바라지 않잖아
다 잊어버려 그런대로 살아가는 거야

캠프~! 캠프~~! 캠캠캠 캠프파이어~ 캠파이어~
즐거운 캠프파이어~ 모닥불 주위에 앉아

인육 바베큐를 먹으며 부르는 캠파이어 노래~
캠캠캠~ 캠파이어~
캠프 캠프 캠프 캠프 캠파이어~ 캠프 파이어어~~~
오우우우우예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

어떻게 하던 성공한다 그것만이 내 철학이다
공부 외에 다른 재주 없고 친구도 없었다
하지만 난 꿈을 위해 뒤도 옆도 보지 않고
좋은 학벌위해 노력하며 젊음을 보냈다
인정사정 따윈 없다 정신적인 낭비일뿐야
재력 쌓기 위해 청춘 희생했다 다바쳤다

나는 멈추지 않아 난 계속 달려가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다 얻어내고
손가락질해도 내가 지나가면 다 머리 숙이지

거침돌은 미리미리 제거하고
지역감정 또 다시 조장하고
이 쯤 되면 정계진출 시켜보며 줄을 잘 서야지

인맥 쌓고 돈 뿌리며 길을 닦아 놓아야지
선거 위한 연설문도 준비해야지

학연 지연 따져 많은 사람 다 내편 만들고
선한 미소 짓고 악수하며 거리를 나서지

빰빠 바람빠 바람빠 높으신 분 나가신다
빰빠 바람빠 바람빠 길을 비켜라.
빰빠 바람빠 바람빠 누구도 막을 수 없다
빰빠 바람빠 바람빠 그 놈이 이 놈 이 놈이 그 놈
Liar, Betrayer, You fool, You freak

나는 멈추지 않아 난 계속 달려가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다 얻어내고
손가락질해도 내가 지나가면 다 머리 숙이지

욕망은 달린다 막을 방법은 없다
이미 탄탄대로 위를 달려가고 있어.
세상 바보들아 머릴 써라 나처럼 살고 싶으면

이렇게 좋은날 홀로 외로이
강변길을 걷다가 바라보았어
한 쌍의 어린 커플 보면서 나를 돌아보았어

파란 하늘을 보며
잔디 위에 누워 미래를 약속 하겠지
어린 마음이지만 때 묻지 않은 손가락 걸고
부르는 작은 사랑의 멜로디

얼마나 좋을까, 사랑을 알까,
지금 힘든 나보단 행복해 보여
그렇게 그대로 사랑 간직할 수 있을까
아마 힘들겠지만

작은 사랑이지만
어여쁜 눈망울 나도 그런 때가 있었지
기억하고 있을까 너무도 오랜 추억이지만
함께한 작은 사랑의 멜로디

내 어렸던 사랑도 그 풋풋함조차 사라져 버린 내게
언젠가 찾아올 내 사랑을 위해 맑은 내 영혼
순수했던 날 찾고 싶어

파란 하늘을 보며
잔디 위에 누워 미래를 약속 하겠지
어린 마음이지만 때 묻지 않은 손가락 걸고
영원히 함께하자고 부르는 작은 사랑의 멜로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