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상반기 신선한 소재와 잔잔한 재미로 다가온 KBS 일일시트콤 올드 미스 다이어리( 김석윤 연출 이하 올미다) 는 그간 새로운것을 원하던 시청자들에게 "지PD 신드롬" , "올마다 폐인" 등의 '붐'을 일으키며 시청율이 저조하던 밤 시간대의 안방을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심지어 신인 연기자 이자 그룹 THE NUT'S의 기타리스트인 지현우를 일약 스타덤에 올려버린 일등 공신이기도 하다
이제 갓 30대의 나이에 살아가는 평범한 남여의 일과 사랑 그리고 그들을 더욱 빛나게하는 중견 연기자들의 감칠맛 나는 연기는 억지스럽지 않고 중독성 강한 재미를 선사하고 극중 미자(예지원 분)의 직업인 성우연기를 할때 등장하는 동료 성우들 또한 걸출한 실력의 현직 성우들이 함께 호흡을 맞추며 이시간역시 또다른 "올미다 폐인"을 만들어 내고 있다.
또한 올미다는 앞서 예기한대로 신인 연기자와 중견 연기자의 적절한 캐스팅으로 요즘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신인연기자 지현우 (지PD 분)와 신인답지않은 자연스러운 연기로 주목받는 미녀 탈랜트 오윤아(오윤아 분), 수려한 외모와 가창력을 인정받은톱가수 김정민의 새로운 모습또한 이 드라마의 신선함을 더한다
그러나 이런 조건 만으론 부족함이 있었던 것인지 터프하지만 지적인(?) 큰할머니 (김영옥) 철없고 귀엽기 까지한 처녀(?) 막내 할머니(김혜옥) 들과 대한민국 최강의 웃음콤비로 자리잡은 임현식(최부록 분)과 우현은 재미 뿐만 아니라 웃고난뒤 밀려오는 잔잔한 감동까지 느끼도록 배려한 제작진의 고충도 살짝 엿볼 수 있다
전문직에 종사하는 6명의 남녀가 만들어내는 현실적이고 때론 동화같은 사랑예기가 이드라마의 관건이지만 이시대를 살아가는 직장인들에겐 극중 인물들의 직장에서의 갈등이 묘사된 부분 에서는 현대인의 직장내 고충까지도 심도있게 다루며 일침을 가한다
당초 드라마의 시작과 함께 발매한 OST는 유명 팝 그룹 'ABBA'의 노래를 담은 것으로 귀에익은 노래들이 대거 수록되었지만 부족함이 있었던 것일까
새로운 2번째 OST를 발매 하였다(KOONG ENTERTAINMENT)
앞서 얘기한것 처럼 대중적인 그리고 편안함이 승부수이다 보니 OST 역시 주요 배역의 연기자들이 서로 앞을 다투어 제작에 참여하는 열정을 과시하였다
이번 OST의 총 프로듀서를 담당한 김한조 씨에 따르면 배역을 중심으로 한 그들의 이야기에 중점을 두고 제작 당시 여러번의 수정을 거치며 작곡과 작사 등등 모든 부분에서 극중 캐릭터와 상황에 가장 어울리게 제작되었다고 한다
이런 노력은 OST를 듣고 있노라면 마치 전 출연진과 마주보고 앉아 대화를 나누고 있는 듯한 착각을 느낄 정도다
이 앨범에서 예지원은 '프린세스 다이어리', 오윤아는 '서른 즈음에', 지현우는 '모노드라마',김지영은 '중독', 장동직은 '모순', 우현은 '정글의 법칙' 김정민 은 '그대에게 가는길'등을 각각 불렀다
이 중 '모노 드라마'와 '서른 즈음에'는 극중 캐릭터의 인기를 실감시키듯 드라마의 삽입 후 이미 인터넷 검색어의 상위권을 차지하며 상당한 인기를 얻고있다
또한 김영옥, 한영숙,김혜옥 등 세 할머니들의 귀여운 욕설과 재치 있는 대사 등은 이음반의 백미라 할수 있다
아울러 극중 미자(예지원)의 직장 동료인 성우들의 유쾌하고 엽기(?)적인 대화는 OST속에 숨어있는 또다른 히든카드로서의 몫을 톡톡히 할것이라 기대된다
음반의 제작과정중 지현우는 '올미다' 외 에도 뮤지컬 '그리스'의 주인공으로, 'KBS 뮤직뱅크'의 MC등의 바쁜 스케줄을 소화 하면서도 여러번의 재 녹음을 강행하는 등 OST에 대한 강한 애착과 열정을 보여 제작진을 감탄케 하였다
이처럼 제작된 OST에는 8곡의 노래와 "올미다 폐인"들 사이에 화제가 된 피아노 연주곡 2곡, 그리고 할머니들과 성우들의 재미있는 대사등 으로 총 13곡으로 구성되어있으며 장르또한 발라드에서 살사까지 폭 넓게 구성하였다
편안함과 신선함 그리고 극중의 재미까지 함께 수록된 올미다OST는 이미 선주문 1만5천장을 넘기며 침체된 음악계의 갈증을 해소시키는 돌파구를 마련할것으로 예상된다
재미와 만족을 동시에 얻을수 있는 이번 앨범은 전국의 올미다 시청자들과 지현우 , 오윤아,등 인기 연기자 들의 팬들에게는 더할 나위없는 좋은 선물이 되어 줄 것이다
(KOONG ENTERTAINMEN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