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Side A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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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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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4:20 | ||||
꽃잎은 하염없이 바람에 지고
만날날은 아득다 기약이 없네 무어라 맘과 맘은 맺지못하고 한갖되이 풀잎단 맺으려는고 한갖되이 풀잎만 맺으려는고 바람에 꽃이지니 세월 덧없어 만날길은 뜬구름 기약이 없네 무어라 맘과 맘은 맺지못하고 한갖되이 풀잎만 맺으려는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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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2:27 | ||||
꽃바람 꽃바람 마을마다 훈훈히 불어오라
복사꽃 살구꽃 화안한 속에 구름처럼 꽃구름 꽃구름 화안한 속에 꽃가루 흩 뿌리어 마을마다 진한 꽃향기 풍기어라 추위와 주림에 시달리어 한 겨울 내 움치고 떨며 살아온 사람들 서러운 얘기 서러운 얘기 아 아 까맣게 잊고 꽃향에 꽃향에 취하여 아득하니 꽃구름 속에 쓰러지게 하여라 나비처럼 쓰러지게 하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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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4:04 | ||||
5. |
| 3:51 | ||||
6. |
| 4:14 | ||||
물망초 꿈꾸는 강가를 돌아 달빛 먼 길 님이
오시는가 갈 숲에 이는 바람 그대 발자췰까 흐르는 물 소리 님의 노래인가 내 맘은 외로워 한없이 떠돌고 새벽이 오려는지 바람만 차오네 백합화 꿈꾸는 들녘을 지나 달빛 먼길 내님이 오시는가 풀물에 배인 치마 끌고 오는 소리 꽃향기 헤치고 님이 오시는가 내 맘은 떨리어 끝없이 헤매고 새벽이 오려는지 바람이 이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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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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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 1 / Side B | ||||||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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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3:29 | ||||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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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의 주제런가 맑고 고운산
그리운 만이천봉 말은 없어도 이제야 자유만민 옷깃 여미며 그이름 다시부를 우리 금강산 수수만년 아름다운 산 못가본지 몇해 오늘에야 찾을 날 왔다 금강산은 부른다 비로봉 그 봉우리 짓밟힌 자리 흰구름 솔바람도 무심히 가니 발아래 산해만리 보이지 마라 우리 다 맺힌 원한 풀릴 때까지 수수만년 아름다운 산 못가본지 몇해 오늘에야 찾을 날 왔다 금강산은 부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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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3:20 | ||||
토함산 잦은고개 돌아보면 쪽빛동해 낙락한
장송등걸 다래넝쿨 휘감기고 다람쥐 자로 앞질러 발을 멎게 하여라 한고비 또 한고비 올라서면 넓은 한계스러진 신라천년 꿈도 서려 감도는가 막달아 아늑한 여기 굴이 하나 열렸네 칡뿌리 엉긴 흙을 둘러막은 십육나한 차가운 이끼속에 푸른 숨결 들려오고 연좌에 앉으신 님은 웃음 마저 조으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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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3:08 | ||||
보리밭 사이길로 걸어가면 뉘 부르는 소리 있어 나를 멈춘다 옛생각에 외로워 휘파람 불면 고운노래 귓가에 들려온다 돌아보면 아무도 뵈지않고 저녁놀 빈 하늘만 눈에 차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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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3:00 | ||||
더듬어 지나온길 피고지던 발자국들 헤이는 아픔대신 즐거움도 섞였구나
옛날은 가고없어도 그때 어른거려라 옛날은 가고없어도 그때 어른거려라 그렇게 걸어온길 숨김없는 거울에는 새겨진 믿음아닌 뉘우침도 비쳤구나 옛날은 가고없어도 새삼 마음설레라 옛날은 가고없어도 새삼 마음설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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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 4:09 | ||||
국화꽃 져 버린 겨울 뜨락에
창 열면 하얗게 뭇서리 내리고 나래 푸른 기러기는 북녘을 날아간다 아- 이제는 한적한 빈 들에서 보라 고향 길 눈 속에선 꽃등불이 타겠네 고향 길 눈 속에선 꽃등불이 타겠네 달 가고 해 가면 별은 멀어도 산골짝 깊은 골 초가 마을에 봄이 오면 가지마다 꽃 잔치 흥겨우리 아- 이제는 손 모아 눈을 감으라 고향 집 싸리울엔 함박눈이 쌓이네 고향 집 싸리울엔 함박눈이 쌓이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