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신우 - 돈키호테 (1996) by 이신우 (보컬) on maniadb.com

(랩)아 예!뭐가 뭔지 모르겠어 무엇이 잘못인지
내가 생각하는 사람 모두 이런건 아니었어

경운기 타고 사과를 싣고 친구될수 있는 서울의 잘난 사람 찾아서
열심히 탈탈거렸지만 날 반겨주는 건 교통경찰의 딱지
아 다정한 사랑을 찾아서 내 사과를 주려한것 뿐인데

경운기타고 사과를 싣고 애인될수 있는 서울의 잘난 사람 찾아서
열심히 탈탈거렸지만 날 반겨주는 건 왠 촌놈 왕재수

(랩)아무것도 모르는 내가 더 많은 기대를 한탓일까
지쳐버린 나의 마음 다시 돌아가야 하는걸까
그 언제나 모든일이 그렇듯이 나의 생각과는 같질 않아
뒤돌아서서 걸어가는 내 모습은 너무나도 초라해 보이겠지

하얀 꿈을 가득 안고서 날아오르는
하얀 모습 나를 남기고 떠나네
눈물 어린 작은 여운들 남겨둔채로
나의 마음 가득 안고서 떠나네
머나먼 그곳에 너의 내일이 널 위해 기다리고
아득히 멀어지는 조그만 나의 기억
함께한 모든것 시간위에
지난 기억 아주 작었던 네 하얀 날개도
이젠 기억 속에 잠들어 버렸네

가로등이 나의 작은 어깨위에 희미한 추억을 내려보네
나의 걸음 멈추고 쓸쓸한 나의 작은 그림자
조그만 마음 받아들이지 않던 너의 차가운 기억
길을 걷다 문득 너의 생각날때 아련하게 떠오르는
거리위에 쌓인 지난 얘기들 찾을 수 없는 나의 기억들

너만을 기억하려고 했었지 나 또한 그게 전부라 생각햇어
그러나 너가 아닌 다른 사람이 내곁에 다가선거야
차가운 너의 시선이 두려워 변명을 하러 온건 아니야
멍하니 바보처럼 서잇지 말고 무슨 말이라도 해봐
안녕이란 말은 듣고 싶지 않아 이별은 더욱 아닌걸

혼자만의 착각을 하고 있다면 나또한 너를 볼수 없겟지
하지만 좋은 친구로 남기를 나는 바랄뿐이야
아무런 준비없는 너에게 나는 미안하단 마음뿐이지

조금씩 내게 다가와 햇살 가득한 너의 미소
사랑한다고 오 내게 말했지 음
향기로운 그대 그모습 이제는 볼수 없는 너를
그리워하지 오 이밤도 너를 음
나의 사랑 그대여 내게 돌아와 그대 그렇게 예전처럼
입가에는 환한 미소만이 ONLY YOU

가끔 눈을 감고 생각한 나의 나를 위한 시간들
하지만 소중하지 않았어 많은 걸 위해 지냈지
그저 다른 사람보다 더 나를 조여왔던 나날들
나의 없는 그건 욕심들
이젠 다 털어버릴꺼야 가난한 내 옛모습으로
편안하게 돌아갈래
이젠 다 털어버릴꺼야 가난한 옛모습으로
어두운 거리에서 햇살이 누워있는 내 잊었던 나의 사랑
나 이제 갈꺼야

어제처럼 이 어둠에 남아있는 내모습
네가없는 이자리에 남겨져 있지만 날 떠나간
내 아픈 마음이 아직 내곁에 기대어서
나 이제는 널 알것만 같아
이별위의 사랑 혼자이긴 하지만 더이상 외롭진 않아
너의 모습 없지만 남겨진 너의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