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봉 3집 - Misty (1999) by 이정봉 (보컬) on maniadb.com

떠났어요 그대 나를 슬픈 아쉬움을 남긴채 아름답던
그대모습 이젠 지워지지 않아요 내 삶의 의미를 버려야하겠죠
그대라는 사람에게 맞춰진 시간에 기대어 익숙해지겠죠
전과 다른 모습에 가리워져 기도했죠 그대 내게 다시 돌아오길 바랬죠
시들었던 그대 미소 자꾸 내게 머물렀으니 그대는 잊었죠 모두다 잊었죠
우리 영원토록 사랑하자던 그대를 믿었던 내 잘못인가요 정말 내가 너무 바보같았죠
머물다간 시간만큼만 내게 머물러요 그리움에 내가 지쳐요
이젠 알수 있죠 그 모든걸 그늘진 그대 표정속에 그댈 기억해
그 사랑을 스쳐가는 인연이라도

기댈곳도 없는 내 숨소리는 혼자서 헤매이겠지
그 아름답던 많은 날들을 기억하면서 그댈 어떻게 잊죠
헤어지는 날을 예감했지만 틀리길 항상 기도했었죠
정말로 우리의 사랑은 잘못 된건가요 누가 말할수 있죠
우리 지금은 잠시 스쳐 지나지만 헤어지지 않는 인연으로 다시 만나요
고마와요 이 세상안에서 그대를 사랑할수 있었던 날들이
나 그럴께요 이젠 내가 그대를 힘들게 보내려해요
텅 비어버린 내 마음속엔 슬픈 눈물이 비가 되어 내려요
나를 기억해요 다음 세상에 만나면 알아볼수 있도록
영원히 그대를 느껴요 우리들의 이별이 조금은 빠를뿐이죠
기다릴께요 서로 다시 만날날을 그땐 그대곁에 그 누구도 두지 말아요
고마와요 많은 사람중에 그대를 내가 사랑할수 있었기에

날 잊었나요 돌아오지 않을거죠 긴 기다림도 헛될뿐이죠
참 고마워요 그대란 사람은 나 힘들까봐 말없이 갔나요
날 떠났나요 그대에겐 쉬웠겠죠 잘 지낸다죠 왜 난 안돼죠
나 해볼께요 어쨌든 살아야하죠 나 힘들지만 그대가 바라면
아무 잘못없죠(그대는) 어리석은 내가(믿었죠)
나를 사랑한다(했던) 그대 착한 거짓말들
그대 행복할수(있다면) 내 맘에서 그댈(보내요)
지금 내 눈물은(오랜) 시간에 가려져가겠죠
날 용서해요 내안에서 조금씩 미움이 커져가요
또 다른 사람 사랑하고 있다면 꼭 나만큼만 아프길 바래요

다시 밤인듯 세상은 모두 까맣게 내린 비로 물들고
시들어만가는 이 밤이 지나면 그대는 내게 없겠죠
이제 그댈 놓으면 다시 우리 만날 수도 없는건가요
허락받지 못한 사랑이 힘에겨워 그대 가나요
아름다운 이별이란 세상엔 없는거죠
내가 안고 살아가야만 하는 깊어지는 아픔일뿐
내일이면 그댄 눈부신 모습으로 다른 사람의 곁에 서 있겠지
나의 그댈 축복속에서 보내야해요 사랑했던 기억들은 내곁에 두고가요
기억들은 내곁에 두고 가요
내 영혼만 남는 날까지 그댄 슬픈 사랑이죠
나의 그대를 잃어버렸죠 난 아무것도 할수가 없어
그대 뒷모습이 눈물로 고여요 그대 행복해야 해요

하늘에 구름 떠가네 보라색 그 향기도 이 몸이 하늘이면 얼마나 좋을까
내곁에 사랑도 가네 빨간 입맞춤도 시간이 멈춰지면 얼마나 좋을까
비맞은 태양도 목마른 저 달도 내일의 문앞에 서 있네
아무런 미련없이 그대 행복위에 돌아설까나
타오르는 태양도 날아가는 저새도 다 모두다 사랑하리

그래 지금 이 순간이 우리 마지막이야
울지마 슬푼 눈물이 흐르려해도
차라리 우리 버린 운명앞에서 차가운 미소를 지어봐
알고 있니 네게 인생 모두를 걸었던 나를
하지만 이젠 널 잊기위해 나를 버렸지
언젠가 너에게 올 또 다른 사랑을 위해
알겠니 너와 나 추억은 없어
오늘은 다가가 너를 안을수가 없었어 미안해 널 사랑하지 않은게 아냐
마지막 포옹 그것도 결국에는 하나의 추억이 될테니
아니 잊을것은 잊어야만 하는거잖아 헤어짐 그보다 더 아픈건 추억일테니
이제는 너에게 올 또다른 사랑을 위해 알겠니 너와 나 추억은 없어

하루 또 하루 서성거리는 긴 그리움에 신호만가는 수화길들고 난 얘기하죠
어느 누군가 수화길 들죠 낯익은 숨소리 들리는 순간 아무말도 할수없죠
나 나에요 날 기억하나요 우리 사랑했었던 세월 모두 버린 당신은 행복한가요
바보같은 나 이렇게 또 울고만 있죠
아무말도 못한채 신호만가는 수와기에 마음을 담죠
행복하라고 꿈에서라도 낯익은 숨소리 들리는 순간 아무말도
나 나에요 날 기억하나요 우리 사랑했었던 세월 모두버린 당신은 행복한가요
나 이렇게 또 울고만 있죠 아무말도 못한채
신호만가는 수화기에 마음을 담죠 행복하라고....

영화를 보고 차를 마시고 책 한권을 고를 때도
난 혼자라는 사실들이 때론 편할때가 있었어
하지만 이젠 나도 누군가 필요하단 생각을 해
때론 기쁨도 외로움도 함께 나눈 그런 사람이
그러던 어느 멋진날에 (내 맘속에 찾아든너) 나는 사랑하게 되버렸어
알고 있니 니가 있어 나 얼마나 행복한지
어려운일이 생길때도 니가 있어 난 위로가 돼
우리둘이 함께라면 난 모든 자신이 생겨
이젠 더 많이 사랑할께 내 행복을 만들어 준 너를
누군가 알고 사랑을 하고 또 헤어지는것보다
난 혼자라는 사실들이 때론 편할때가 있었어
모두들 내게 진실한 사랑 못만나서 그런다고
좋은 사람을 만나면 달라진다 말했었는데
알고 있니 널 사랑해 나 얼마나 행복한지
힘든 하루도 내마음도 걱정해줄 니가 있어서
너만 내게 있어주면 내 마음은 변함없어 이젠 더많이 사랑할께
내 행복을 만들어준 너를

너에게 내 마음을 모두 보여줬다면 우리 엇갈림은 없었겠지
이제야 난 알았어 가까이 있을때도 소중한걸 몰랐어
나도 그랬나봐 항상 내곁에 니가 있어 줬잖아
나 힘들었어 또다른 사람과 함께 웃는널 보는 그날부터
알게된거야 너를 얼마나 사랑했었는지
나 듣고 싶어 나의 고백을 너도 기다렸던 그 대답을
널 사랑하는 내 마음을 받아줘
난 왠지 니 앞에선 약해지기 싫었어 미안하단 말도
나의 사랑도 말하지는 못했어 나 약속할께
니 마음 다 내게 돌아온다면 하나뿐인 소중한 너만을 사랑할께 믿어줘
넌 기다렸지 흔한 자존심쯤 나 다 버리고 서로 잡아주길 늘 함께 있어
나는 몰랐었어 니 소중함을 이제 괜찮아 나는 니곁에서 또 다른 니가
난 될테니까 늘 변함없이 다시 사랑할꺼야

기억하나요 함께했던 시간
바보처럼 내곁에서 눈물짓던 수많았던 그순간들 잊어버려요
그대 슬픈 기억 습관처럼 차가왔던 그대 향한 무심했던 내마음을 용서해요
그대 그 눈물조차 외면했던 그런 나를
들리나요 내가 준 상처로 아파했던 그대를 보내고 난후에야
깨달은 사랑에 내맘은 울고있죠
모르나요 지금의 참지못할 그대없는 그리움을
늦었나요 정말 그댈 볼수 없는가요
우연일지라도 내생에 그댈 단 한번이라도 다시 또 만날수만 있다면
들리나요 내가 준 상처로 아파했던 그대를 보내고 난후에야 이제야 깨달은
사랑에 나도 울고있어요

너와 함께 느꼈던 추억들을 난 생각했었어
머무를수 없었던 저 기억 저편에 둘이 아닌 나만의 너를 위해
날 떠난 널 원망을 해본적도 있었지만은 날 잊지는 말아줘
그 기억속에서 숨을 쉴수 있는 날까지 나는 널 정말 난 사랑할꺼야 그대여
추억이라는 이유만으론 나는 아무것도 가진것이 없는데
그렇게 떠나가는 사랑 그래 이 세상엔 나 혼잘테니
잊지못할거야 니가 내곁에 없어도 우연이라도 날 만나게 되면 그때는 외면하지마

그 시간동안 당신을 그려왔었죠 우연이라도 그댈 만나길 난 바랬었죠
떠난다면 보낼께요 아무말 안할께요 너무 담담하다 나에겐 말하진 마요
그건 아냐 그대가 미소질때면 행복했죠 이 순간이 멈추길 바랬죠
아픔만 더할 뿐이죠 그대모습 차라리 난 솔직하길 바랬죠
너무 바보같다 나에겐 말하진 마요 그건 아냐
우린 둘이 아니에요 날 떠나가도 그댄 내맘속에 남아있죠
왜냐고 물으신다면 대답할께요 그댈 영원히 사랑한다고
그대 슬퍼보여요 괜찮아요 내겐 아무것 필요치 않아
그대여 힘이 될께요 멀리서라도 우리 둘이 아닌 하날위해
난 그대곁에 있을께요 그대 내곁에 잠시 머물렀으니
그 지난 우리 기억속에 지친 나의 모습 감쌀수 있어
나의 모든 그대여 내 모든 그대여

이젠 돌아선 여린 뒷모습이 익숙해
또 난 웃지만 기다리지만 조금씩 지쳐가는걸
시린 가로등 불빛 흐려진 그림자 너를 잊기위한 어색한 미소
이제는 견딜수 없이 아픈걸 넌 외면하는데
제발 기억해 내 슬픈 사랑 식어가는걸
그 먼 훗날 내게로 온대도 나는 기쁘게 울텐데
이젠 돌아선 여린 뒷모습이 익숙해
또 난 웃지만 기다리지만 흐려진 그림자 흐려진 그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