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보다, 소금빵보다, 세상 그 무엇보다 달콤한 미유(Mew)의 [좋아하냥]
누구나 그럴 때가 있다. 재밌는 릴스도 손에서 놓게 되고, 줄 서서 먹던 소금빵도 시시해지는 때. 눈이 마주치면 하얗게 뇌정지가 오고, 괜스레 뚝딱거리던 짝사랑의 순간. 미유의 신곡 '좋아하냥'은 거창한 사랑의 서사 대신, 요즘 우리가 무언가를 아끼는 방식의 귀여운 일상어로 그 마음을 대변한다. 아무 고양이에게나 주지 않는 츄르처럼, "내 마음은 너한테만 보여줄게, 기다려"라며 당돌하고도 사랑스럽게 속삭인다.
미유는 이번 신곡에서 한층 더 능청스러운 매력으로 '러블리 아이콘'의 정점을 찍는다. 고양이 귀를 쫑긋 세운 듯 톡톡 튀는 보컬, 한 번 들으면 흥얼거리게 되는 후렴구, 그리고 '몰래 적어둔 세 글자 비밀'을 끝내 완성해 내는 클라이맥스까지. 곡 전체가 미유가 건네는 커다란 애교처럼 느껴진다.
오픈런 굿즈처럼, 한정판 키링처럼 — 세상 하나뿐인 내 마음을 꾹꾹 눌러 담은 노래.
좋아하는 사람이 생긴 설레는 순간, 이 노래를 빌려 용기를 내보자. 평범하게 좋아한다는 말 대신, 오늘은 이렇게. "나, 너 좋아하냥."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