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vers down the spine: 척추를 관통하는 오리지널과 오리지널의 위대한 정면충돌
대한민국 헤비메탈의 살아있는 역사 '블랙홀(BLACKHOLE)'과 독보적인 소리로 한국 전통의 맥을 이어온 '방수미 명창'. 이 두 거장이 만나 음악사적 전무후무한 대서사시 [소름 (Shivers)]을 세상에 내놓는다.
본 앨범은 단순한 장르적 타협이나 대중성을 위해 날카로운 모서리를 깎아낸 크로스오버가 아니다. 판소리를 현대적으로 퓨전화하지 않고 방수미 명창 고유의 서슬 퍼런 창법과 날것의 음색을 그대로 살렸으며, 블랙홀 역시 국악을 위해 사운드를 양보하는 대신 특유의 빠르고 공격적인 정통 헤비메탈 리프로 정면 승부를 건다. 어느 한쪽도 물러서지 않는 오리지널과 오리지널의 정면충돌. 타이틀인 [소름 (Shivers)]은 두 개의 거대한 예술이 불꽃을 튀기며 결합하는 순간 청자가 마주하게 될 청각적 전율이자 경이로움 그 자체를 뜻한다. 척추를 타고 내리는 전율("Shivers down the spine")은 이 앨범이 증명할 독창적인 자극의 서막이다.
곡 소개
이 몸이 죽고 죽어
조선 말기, 관아의 가혹한 착취와 탄압, 그리고 밀려오는 외세의 침략에 온몸으로 항거했던 민초들의 처절한 기록이다. 전투에 참여하러 떠나기 전, 잠들어 있는 어린 아이와 노모, 그리고 사랑하는 아내의 모습을 뒤로한 채 서늘한 전장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의병(義兵)'의 숭고하고도 비장한 마음을 담았다. 메탈의 거친 리프와 판소리의 애절함이 대금 소리에 실리어 전개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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