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세계의 경계에서 길을 잃은 사람들. 그리고 그들의 깨어진 삶을 이어 붙이려는 간절한 무속의 의식.
귀신 현상으로 고통받는 실제 사례자들, 그들을 치유하려는 무속인의 의식, 그리고 한국 사회 깊숙이 자리한 샤머니즘의 세계. TVING 오리지널 〈샤먼〉 시리즈(〈샤먼: 귀신전〉, 〈샤먼: 미신전〉)는 초자연과 현실, 신과 귀신, 고통과 구원이 교차하는 인간의 내면을 리얼하게 파고든 다큐멘터리다. 무속 신앙을 무조건적인 미신으로 치부하기보다, 현대인들의 상처를 보듬는 '치유'의 관점과 역사적 맥락에서 접근하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샤먼〉의 오리지널 스코어 사운드트랙은 이러한 세계관과 감정의 결을 음악적으로 확장한다. 화면 너머에 존재하는 영적 세계의 압도적인 긴장감은 물론, 사례자들의 깊은 슬픔과 마침내 도달하는 위로의 순간을 정교한 사운드 텍스처와 치밀한 서사 설계로 담아냈다. 불길한 현악이 귀신처럼 속삭이고, 강렬한 타악이 무당의 굿판을 연상시키며, 서정적인 멜로디가 영혼의 고통과 구원을 조용히 어루만진다. 화려한 표면 아래 흐르는 불안과 욕망, 진실을 마주하는 순간의 균열과 침묵을 절제된 사운드와 치밀한 감정 설계로 녹여냈다.
이번 앨범은 음악팀 〈사운드트래커스〉 이상민 음악감독을 중심으로 전찬웅, 최윤영, 심형보, 정진목, 류지연, 조시형, 문장훈, 이수미, 이민준이 참여해 작품의 독창적인 색채와 장르적 긴장감을 완벽하게 구축했다.
한국 전통 무속 음악이 가진 원초적이고 주술적인 호흡에 현대적인 일렉트로닉 사운드, 그리고 클래식 선율을 과감하게 접목하여 다큐멘터리의 입체적인 몰입감을 완성해 내는 동시에, 그 자체로 독립적인 예술 작품으로서의 완성도를 증명한다.
총 42개의 트랙은 보이지 않는 존재와 인간 간의 팽팽한 대립, 그리고 시리즈의 서사와 긴장, 감정의 흐름을 세밀하게 따라가며 사운드의 균형과 몰입감을 극대화한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