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는 붙잡을 수 없습니다.
피어오르는 순간, 이미 흩어지기 시작하니까요.
이 곡은 그렇게 사라져가는 것들에 대한 노래입니다.
함께했던 시간, 나누었던 기억, 끝내 이해하지 못한 채 지나쳐버린 감정들
아무리 붙들려 해도 연기처럼 하늘로 올라가 버리는 것들.
슬픔이 무엇인지 알면서도, 전쟁 같았던 날들을 겪으면서도,
우리는 서로를 온전히 알지 못한 채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 아쉬움이 노을처럼 하늘 가득 번집니다.
그러나 연기는 사라지는 것이 아닙니다.
형태를 잃을 뿐, 어딘가에 남아 있습니다.
저물어가는 하늘 속으로 조용히 스며들듯
사랑했던 것들도, 그렇게 우리 안에 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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