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져도 꺼지지 않는 도시.
별처럼 타고난 빛은 아니지만,
네온사인 하나하나가 모여 꺼지지 않는 도시.
꿈도, 열정도.
흩어지면 미약한 불꽃이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끝내 꺼지지 않는 빛.
“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
그 문장처럼, 우리의 빛은 아직 사라지지 않았다.
영화 <다크 시티>도 같은 맥락이었다.
태초에 암흑이 있었다.
그리고 이방인이 찾아왔다.
그들은 정신으로 물질 세계를 움직일 수 있는 고도의 능력을 갖고 있었다.
그들은 이 능력을 '튜닝'이라 불렀다.
이방인들의 알 수 없는 힘 "튜닝" 에 지배당하며, 매일밤 자정 12시,
거대한 도시는 한순간 정지되고, 모든 인류는 수면 상태로 빠져든다.
초고층 빌딩들이 순식간에 사라지고, 다시 세워진다.
그리고, 시침과 분침이 엇갈리는 순간,
방금 전까지 잠에 빠졌던 사람들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복잡한 도시의 분주한 밤을 움직인다.
주인공 존 머독 또한 다른 사람들 처럼 매일 기억을 잃지만,
운명처럼 자기의 길을 나아가고, 오직 자신만이
이방인들의 통제에 저항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된다.
각성한 능력으로 어둠을 몰아내 잃어버린 빛을 되찾는다.
그게 바로 PRVRT의 이야기다.
어둠 속에서 길을 잃지 않고,
마침내 스스로의 빛을 증명하는 이야기.
우리는 빛난 적이 없다.
하지만 꺼지지도 않는다.
밤을 밀고 앞으로 나아가는 이 도시처럼 오늘도 불을 밝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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