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day in five light
하루는 누구에게나 같은 길이를 갖지만,
그 안에서 흐르는 마음의 속도는 언제나 다르다.
어떤 이에게 1분은 금세 사라지고,
또 어떤 이에게는 끝없이 이어지는 밤처럼 깊다.
Greenwich는 새벽의 첫 숨부터 밤의 고요까지,
하루 안에서 변화하는 감정의 결을 ‘시간’이라는 축으로 기록한 앨범이다.
흔들리고 멈추고 다시 움직이는 마음의 여정을 다섯 개의 빛으로 담았다.
1. AM
하루가 막 열리는 순간,
잊지 않으려 애썼던 한 줄기 숨이 있었다.
흔들릴 때마다 나를 붙잡아주던
내 고요의 바다.
2. 내 편이 돼줄래 (Title)
다른 이의 마음에 크게 관심이 없는 듯 보이지만,
사실은 관심 없는 척하며 망설였던 순간이 많았다.
나의 관심이 누군가에게는 부담이 될까 두려워
신경을 끄고, 못 본 척하며 지낸 날들이 있었다.
모른 척했고, 또 모른 척했다.
그런데 각자의 방식으로 나를 지켜주는 마음이 느껴지는 순간,
내 안엔 큰 위로가 밀려왔다.
혼자라고 되뇌던 나에게
여전히 혼자가 아니라는 듯
어디선가 손을 내밀어 주는 마음들이 다가왔다.
내버려 두지 않는 사람들.
무너지지 않도록 조용히 곁을 지켜주는 존재들.
그 마음들이 나를 다시 살게 했다.
살고 싶어지는 순간이 늘어난다면
언젠가는 이 생각에서도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각자의 방법으로 나를 구해준 마음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이렇게밖에 하지 못하는 나를 이해하고,
늘 그 자리에 있어준 마음들에게.
3. 그리니치
빛과 어둠의 사이,
멈춘 듯 흔들리는 마음의 온도를 담은 노래.
흩어져 가는 순간 속에서도
언제든 다시 이어질 수 있다는 믿음,
희미하지만 분명한 그 빛을 향해
다시 걸어가는 감정을 적었다.
어둠을 지나고 있는 모든 이에게
조용히 건네는 작은 등불이길 바란다.
4. 새벽밤
끝나지 않을 것 같던 어둠 속에서도
우리는 어느 순간 다시 꿈을 기억한다.
기대하던 하루가 무너져도,
방향을 잃었다 해도
조금씩 내면에서 일어나는 목소리가
우리를 다시 움직인다.
긴 새벽을 지나 노을빛이 드는 순간처럼,
천천히 스며드는 위로와 회복을 담았다.
5. PM
하루의 끝에서 문득 생각했다.
나는 사랑하는 이들에게
가장 따뜻한 말을 건네면서
세상에서 누구보다도 사랑해야 할 나에겐
왜 이토록 아픈 말들로 나를 울게 했을까?
[Album Credit]
Excutive Producer 진영민
Producer 김원호
Photo & Video QQPD @divide.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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