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프 톨스토이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클래식 대작,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는 2016년 월드 그랜드 프리미어 이후, 2018년 한국에서 전 세계 라이선스 초연과 2019년 재연을 거쳐, 2026년 2월, 7년 만에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서 삼연 째를 맞이하는 흥행 뮤지컬 작품이다.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의 2막 후반부에 등장하는 ‘오, 나의 사랑하는 이여!’는 ‘오페라극장’ 씬(scene)의 넘버로서, 극의 배경이 된 19세기 후반 전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친 당대 최고의 오페라 디바, 소프라노 패티(Patti)의 아리아다. 러시아 사교계 모든 이들의 우상이자 동경의 대상인 그녀가 부르는 이 노래는, 브론스키와의 불꽃 같은 사랑으로 인해 가족을 잃고 사회적 모욕과 고립 속에 황폐해진 주인공 안나의 심정을 대변하며, 죽음보다 깊은 사랑의 상실과 삶의 비극적인 변화를 드라마틱하게 그려낸다. 후회와 불행의 감정에 괴로워하는 안나는 이 넘버를 통해 자신의 삶이 망가졌음을 깨닫게 되고, 결국 돌아갈 수 없는 철로로 향한다.
이 곡은 극의 클라이막스에서 잔잔하게 안나의 내면을 노래하는 것으로 시작해서 후회의 감정이 절정으로 치닫는 과정을 탁월한 기교와 드라마로 표현해야 하는 매우 어려운 클래식 곡으로 꼽힌다. 노련한 소프라노가 아니면 쉽게 도전하기 힘든 이 곡을 위해 한국 클래식계를 대표하는 소프라노 강혜정이 초연부터 재연, 삼연까지 패티 역을 맡았고, 음원을 통해 그녀의 독보적인 음색과 정교한 테크닉을 감상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선 안나의 슬픔을 투영하는 호소력 짙은 보이스는, 단순한 가창을 넘어 듣는 이에게 압도적인 몰입감과 숭고한 감동을 선사한다.
‘오, 나의 사랑하는 이여’는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의 작곡가 로만 이그나티예브(Roman Ignatyev), 러시아 4대 음유시인으로 꼽히는 한국계 러시아인 율리 킴(Yuliy Kim)의 작사 곡으로, 한국어가사는 김혜란 교수의 번역과 전수양의 가사 작업을 통해 완성되었다.
Original Lyric : Yuly Kim
Composer : Roman Ignatyev
Korean Lyric : Sooyang Jeon
Mixing & Mastering : Hyuk Park at SoundPool studios
Digital Editing : Hojin Jeong ....
.... 





